-“디지털로 표현된 콘텐츠만 미디어 아트인 것은 아닙니다...” 반사경, 설치물, 고증된 콘텐츠에 프로젝션 맵핑, AR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기술 접목해 관객 체험 극대화
- 관객의 편집 통해 재창조되는 맞춤형 콘텐츠(Tailored Contents)
[Cook&Chef = 조용수 기자] 새로운 감각의 미디어 아트 ‘2025 딜라이트 서울’이 도화서길 디원(종로구 율곡로 18)에 그랜드 오픈했다. ㈜디자인실버피쉬가 자체 개발한 IP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 ‘딜라이트(delight)’는 2021년 서울을 시작으로, 뉴욕, 워싱턴 DC, 파리, 두바이, 멕시코시티, 도쿄 전시와 런던의 대규모 단독 전시 등 전 세계 메가시티에서 선보여 큰 호평을 얻었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 5년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좋은 평가를 얻은 딜라이트 전시 콘텐츠 가운데 가장 인기가 있었던 콘텐츠를 선별하여 한 자리에 모았다는 점이다. 또한, 반사경 등 인스톨레이션 장치에 AI를 활용한 체험 요소들과 프로젝션 맵핑, AR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기술을 추가해 탁월한 몰입감과 새로운 감각 체험을 선사하는 한편, “작품 속에 관객이 직접 들어가 만져보고 자유롭게 움직이며 촬영하고 편집하는 과정을 통해 콘텐츠는 계속해서 재창조되고 완성되어 간다.”를 모토로 관객 개개인의 활동이 콘텐츠가 되는 기회를 제공하여 관람객 참여도를 더욱 극대화했다.
총 6층 3,306㎡ 규모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층별 주제를 따라 ‘화려한 서울의 이미지-휴머니티-서울의 시간과 기억-다른 차원의 세계에 대한 의문-호기심으로 가득한 서울의 이모저모-사이니지 속 한글의 매력’을 차례로 감상할 수 있다. 이 층별 테마 안에는 세계 주요 도시에서 호평받은 콘텐츠들이 ‘도시의 다양성과 이중성’을 주제로 배치되어 긴 여운을 남기는데, <빌보드 Billboard>, <시티 펄스 City Pules>는 도심 속 네온사인, 상업 간판, 고층 빌딩의 현대적 요소들을 통해 우리가 지닌 서울에 관한 개개인의 기억, 감정, 상상력에 의해 감각적, 정서적 교류를 이끌어낸다.
또 그간의 ‘딜라이트’ 전시의 메시지를 집약한 아카이브 성격의 <서울 페르소나 Seoul Persona>, 631개의 청사초롱을 통해 도시가 축적한 시간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631>은 인스톨레이션 콘셉트로 관객이 작품의 일부가 되는 매우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문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초대하는 설치 작품 <문 The Door>, 색을 통해 관람객의 내면에 스며든 기억과 감각을 환기시키는 <기억의 스펙트럼 Unseen Pallet>, 도심의 화려함과 발전하는 기술 뒤에 감춰진 인간의 나약함과 공존의 의미를 가신과 도시의 시설물, 텍스트 등을 활용해 신비롭게 풀어낸 <신화 The Myth>, <신들의 도서관 Mythic Page>이 긴 여운을 남긴다.
이외에도,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Delight AR 영상 찾기 게임’이 진행되어 재미를 더한다. Delight Collective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각 층별 전시장마다 숨은 QR코드를 찾아 ‘딜라이트 12지신 캐릭터’ AR 영상을 모으는 게임으로, 미션을 완료한 관람객에게는 선물을 증정한다.
2025 딜라이트 서울은 5월 8일에서 11월 15일까지 상설 전시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성인 2만 8천 원, 청소년 2만 4천 원, 어린이 2만 원이고, 36개월 미만은 무료입장할 수 있다. 전시장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이고, 전시 기간 내 휴무일은 없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등 온라인 예매사이트 또는 현장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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