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허세인 기자] 오감으로 즐기는 미식 향연이 순천에서 펼쳐졌다.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지난 20일 순천만국가정원 프랑스 정원 구역에서 개최한 ‘가든 투 테이블(Garden to Table)’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정원이 선사하는 힐링의 가치를 주목하며 정원 한복판에 식사 공간을 배치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정원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미식라이프’를 콘셉트로, 미식·예술·문화가 어우러진 치유형 미식 프로그램을 목표했다. 참가자들은 자연 풍경 속에 둘러앉아 캐비어 살몬 그라블락스, 트러플 피스타치오 치킨 롤라드, 한우 스테이크 등 6가지 양식 코스요리를 맛보며 정원이 주는 여유를 만끽했다.
행사장 중앙에는 설치미술가 유현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공간적 완성도를 높였고, 성악가 강수정, 김동현, 김수정과 뮤지컬 배우 이미주의 공연이 더해져 격조 높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100명 한정 프리미엄 다이닝 행사였기에 사전 예약 개시 1시간 만에 전 좌석이 마감될 만큼 관심이 컸다. 한 참여자는 “국가정원에서 품격 있는 행사가 열려 뿌듯하다”라며 “10년간 다녔던 정원의 또 다른 얼굴을 본 느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행사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오감을 통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실험적 행사”라며 “‘가든 투 테이블’이 국가정원의 시그니처 행사로 자리매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정원 치유의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오는 11월 ‘가든 선셋 페스타’, ‘겨울 정원’ 등 다양한 정원 시리즈 행사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행사 정보는 순천만국가정원 홍보 채널(블로그, 인스타그램)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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