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조용수 기자] 로쏘 데이 노트리(Rosso dei Notri)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유서 깊은 와이너리 뚜아 리따(Tua Rita)가 생산하는 데일리 와인이다. 대표 슈퍼 투스칸 와인으로 꼽히는 레디가피(Redigaffi)와 주스토(Giusto)가 만들어지는 뚜아 리따의 고급 와인 철학과 기술을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형태로 구현했다고 평가받는다. 로쏘 데이 노트리는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30%, 산지오베제(Sangiovese) 30%, 메를로(Merlot) 20%, 쉬라(Syrah) 20%로 블렌딩 되었으며 스테인리스 탱크 숙성을 거쳤다.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 93점,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90점 등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쏘 데이 노트리는 체리와 자두의 신선한 과일향에 담배잎, 덤불, 삼나무의 복합적인 향이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잘 익은 과일의 감미와 생동감 있는 산도, 부드러운 탄닌의 조화가 돋보이며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이다. 특히 불고기, 삼겹살, 토마토 소스 파스타, 피자 등 다양한 한식 및 이탈리안 요리와도 뛰어난 페어링을 자랑한다.

뚜아 리따 와이너리는 1984년 리타 투아와 비르질리오 비스티 부부가 설립한 와이너리로 토스카나 주 수베레토(Suvereto)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수베레토는 해안 가까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해풍과 마그네슘, 석회질이 풍부한 토양을 갖추고 있어 독특한 미네랄 향과 짭짤한 바닷바람의 뉘앙스를 와인에 담아낸다. 뚜아 리따의 최초 와인 생산은 자신이 가족들과 마시기 위한 목적이였으나 훌륭한 퀄리티에 놀란 지인이 와인 메이킹을 추천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와인사업에 뛰어들게 되었다고 한다. 메를로(Melot)와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을 재배하기 시작했고 1992년 첫 빈티지를 선보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탈리아 최초로 와인 스펙테이터와 로버트 파커로부터 모두 100점을 획득하며 불과 20여년 만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슈퍼 투스칸으로 떠올랐다.
현재는 딸 시메나 비스티(Simena Bisti) 와 그녀의 남편 스테파노 프라스콜라(Stefano Frascolla)가 경영과 양조를 맡아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 있다. 특히 뚜아 리따의 대표 아이콘 와인인 ‘레디가피(Redigaffi)’는 세계적인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이탈리아 최고급 와인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로쏘 데이 노트리는 이러한 레디가피의 양조 철학을 이어받아 프랑스 보르도 스타일의 혁신적인 블렌딩 방식을 적용해 만들어졌다.
뚜아 리따는 토스카나 지역에서 독특한 테루아를 바탕으로 개성 있는 와인을 생산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로쏘 데이 노트리는 프리미엄 와인의 매력을 일상 속에서도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와인으로 특별한 날은 물론 평범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돋보이는 존재감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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