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관 협력으로 푸드테크 미래 먹거리 거점 조성
대체식품 혁신 생태계 조성 추진단 발족식. 사진 = 익산시
[Cook&Chef = 허세인 기자] 익산시가 국산 콩을 활용한 식물성 대체식품 산업 육성에 나서며 푸드테크 미래 산업 거점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2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대체식품 혁신 생태계 조성 추진단’ 첫 회의를 열고, 국산 원료 기반 식물성 대체식품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회의에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를 비롯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국립식량과학원, 한국식품연구원, 농업기술센터, 생산자 단체 등 관계 기관이 참여했다. 참석 기관들은 대체식품 원료 국산화와 지역 농가·가공 산업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근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고기 대신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대체육과 단백질 음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 규모 역시 2027년까지 3천억 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올해부터 국산 콩을 활용한 대체식품 원료 개발과 실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단백질 함량이 높아 가공에 탁월한 국산 신품종 대두 ‘대단콩’을 익산 지역 5,950㎡ 규모 부지에 시범 재배한다. 수확한 콩은 기름을 추출한 뒤 남는 탈지대두박을 활용해 식물성 단백질 소재를 생산하고, 다양한 식품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가공 기술 실증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대체식품 기업 수요에 맞춘 기술 지원과 제품화를 돕고,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수입산 원료 의존도가 높은 식물성 단백질 시장에서 국산 원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지역 농업과 식품 산업을 연계한 푸드테크 산업 기반 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국산 원료 기반의 대체식품 산업은 기후 위기 시대에 식량 안보를 지키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만드는 일석이조 사업”이라며 “유관 기관과 협력해 익산을 대한민국 식물성 대체식품 산업의 전진기지로 키워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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