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허세인 기자] 과천시가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객을 연결하기 위한 새로운 상권 활성화 모델을 선보인다. 과천시(시장 신계용)는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렛츠런파크 서울 한국 경마 100년 기념관 내 ‘놀라운지(NOL Lounge)’에서 ‘과천 빵 맛집 반짝가게–과천 빵지순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렛츠런파크 방문객의 소비를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관광 연계형 맛집 홍보 프로젝트’의 첫 사례다.
반짝가게에는 ‘갤러리카페 봄’, ‘호화온도’, ‘카페디’, ‘시스커피앤베이글’ 등 지역 제과·제빵 업소 4곳이 참여해 대표 메뉴를 시식·판매한다. 행사장에는 지역 상권 안내물과 ‘과천 맛집 지도’가 비치되며, 한국마사회의 후원으로 지역 명소 퀴즈, 구매 도장 인증 이벤트, SNS 인증 행사 등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말 풍자화와 멋글씨 체험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경험을 확장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9월 과천시와 한국마사회가 체결한 ‘민생경제 회복 및 소상공인 지원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과천시는 지역 내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홍보를 주도하며, 한국마사회는 행사 공간 제공과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해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과천시는 협약 이후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지난 9월에는 지정 점포에서 2만 원 이상 결제 시 1만 원을 할인해 주는 ‘과천 만 원의 행복’ 캠페인을 진행해 시민과 방문객의 지역 소비를 촉진한 바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반짝가게는 관광지와 지역 상권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 시도”라며 “앞으로 벚꽃축제, 공연예술축제 등 주요 행사와 연계해 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반짝가게에 참여하는 점포 중 ‘갤러리카페 봄’과 ‘호화온도’는 과천 맛집으로 인증받은 이력이 있다. 과천시는 올해 3월, 지역 외식업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2회 과천시 맛집 선발대회를 개최해 이목을 모았다. 각 점포는 ‘더블스테이크 호기’와 ‘밤토리 쌀마들렌’으로 인기상을 받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과천 지역 대표 맛집의 저력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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