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조서율 기자] 논산 딸기 산업이 AI와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하며 재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충남 논산시는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지역 내 15개 딸기 스마트팜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 데이터 분석·컨설팅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과정은 논산시농업기술센터와 ㈜스마트팜에이전트가 공동 주관하고 연암대학교 RISE(지역혁신사업) 프로그램이 참여해 운영됐다. 최근 기상이변, 외래 병해충 증가, 인력난 등으로 재배 관리 난도가 커지면서 온실 내 온·습도, 양액 조성 등 축적된 데이터를 실질적인 영농 전략으로 전환할 수 있는 체계적 지원이 절실했던 상황이다.
교육은 온라인 이음마당 플랫폼 ‘비옥’을 활용해 딸기 생육 단계별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AI가 도출한 분석 결과는 영상·음성 콘텐츠로 제작돼 농가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온실 환경 변화가 작물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짚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 딸기팀은 온도·이산화탄소 농도 등 딸기의 크기와 당도를 높이는 핵심 관리법을 농가별 환경에 맞춰 제시해 현장 만족도가 높았다.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은 “막연히 느껴왔던 문제를 숫자로 확인하고 개선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며 “기술이 제시하는 길을 보니 딸기 농사의 해답을 얻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첨단기술 활용 능력은 농가 소득 향상뿐 아니라 지역 특산물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며 “논산의 모든 농업인이 기술을 활용해 수익성 높은 농업을 실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