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정서윤 기자] 요거트는 아침에 먹으면 배가 ‘차갑다’는 인식이 있어왔다. 하지만 빙그레는 이번에 정반대의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 겨울철 따뜻한 재료로 손꼽히는 대추를 요거트와 결합해, 전통 재료의 온기와 현대식 발효 식품의 신선함을 한 컵에 담아낸 것이다.
대추는 예로부터 피로 회복과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기운을 보충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식재(食材)’로 동양의학에서도 귀하게 다뤄져왔다. 요거트가 장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대표 발효식품이라면, 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천연 재료. 이 둘의 조합은 ‘균형 잡힌 계절식’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
이러한 시도는 브랜드 입장에서도의미가 크다. 요플레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가 ‘대추’라는 전통 식재료를 활용했다는 건, 한정판 콘셉트를 넘어 로컬 원재료의 가치를 현대 감각으로 해석한 브랜드 진화의 신호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산 대추를 사용함으로써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건강 트렌드 속에서 ‘전통의 재발견’을 실천한 셈이다.
빙그레는 이번 신제품 ‘요플레 오리지널 대추’에 은은한 단맛의 국내산 대추 농축액을 사용했으며, 한 컵(80g)당 450억 마리의 유산균과 정상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을 함께 담았다. 이로써 소비자는 한 스푼의 달콤함 속에서 맛과 영양, 그리고 계절의 정취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게 되었다.
전통의 향이 요거트 속에 녹아든다.
익숙하지만 새롭고, 따뜻하지만 산뜻한 한 컵.
빙그레의 요플레는 그렇게 겨울의 맛을 다시 써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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