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허세인 기자] ‘경기쌀’이 ‘디저트’로 변신하는 현장이 수원에서 펼쳐진다.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미 디저트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우수 경기미 소비 확대를 위해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행사로, 올해 2회째를 맞는다.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경기미는 밥을 지으면 윤기와 찰기가 돌며 부드러운 맛과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경기도는 ▲이천-임금님표 ▲여주-대왕님표 ▲시흥-햇토미 ▲안성-안성마춤 ▲양평-물맑은양평 등 지역별로 브랜딩을 철저히 해 다른 지역으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전국 쌀베이킹 경연대회’와 ‘전국 떡디저트 경연대회’가 함께 열린다. 특히 올해는 소상공인 부문이 새롭게 신설되어, 디저트 창업가와 지역 소규모 업체에 새로운 무대가 열렸다.
소상공인부 본선 진출 업체들은 행사장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쌀디저트를 판매하는 형식으로 실시간 경연에 참여한다. 일반부 참가자들은 현장 경연 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며, 각 부문 우수 팀에는 경기도지사상과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행사장 체험 구역에서는 ▲티라미수 화분 케이크 만들기 ▲꽃증편 만들기 등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생일파티 콘셉트의 포토존 ▲앙금플라워케이크 및 경기미 전시관 등 보는 맛과 만드는 재미를 모두 갖춘 공간이 마련된다. 구매 구역에서는 경기도 식품명인홍보관과 쌀 디저트 및 농특산물 마켓도 열려, 로컬 브랜드와 명인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행사 당일 선착순 1,000명에게 행사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할인권을 제공하며,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쌀디저트 경연대회 수상작 레시피북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베이킹에 관심 있다면 25일에, 떡디저트에 관심 있다면 26일에 방문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배소영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경기미 디저트 페스타를 통해 다양한 쌀 디저트 개발과 창업을 유도하고, 경기미 소비 확대에 도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쌀’의 이미(米)지 변신을 구경할 수 있는 색다른 행사, 경기미 디저트 페스타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www.ricedessertfest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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