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정수연 기자] SNS에서 선명한 보랏빛 디저트를 본 적은 있어도, 그 색을 만든 ‘우베’가 정확히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다. 필리핀에서 오랫동안 즐겨온 보라색 참마인 우베는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와 독특한 색감으로 세계 디저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이 낯선 식재료를 나뚜루와 카스타드, 명가 찰떡파이, 크런키라는 익숙한 브랜드에 담아 국내 소비자가 여러 형태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우베가 SNS에서 눈길을 끄는 가장 큰 이유는 한눈에 기억되는 보랏빛이다. 아이스크림과 케이크, 라떼에 우베를 넣으면 사진 속에서도 색감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여기에 고구마를 연상시키는 은은한 단맛과 견과류처럼 고소한 풍미가 더해져, 보기 좋은 디저트를 실제로 맛보고 싶은 호기심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해외에서 유행하는 식재료를 국내에서 직접 구해 조리하기는 쉽지 않다. 원물을 어디에서 사야 하는지, 어떤 맛인지, 무엇과 조합해야 하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때 소비자에게 익숙한 디저트 브랜드가 새로운 재료를 활용하면 낯선 맛을 경험하는 첫 단계가 한결 편안해진다.
이러한 경험은 한 번의 유행을 넘어 음식에 대한 관심의 범위를 넓힌다. 제품을 맛본 사람은 우베의 원산지와 필리핀의 디저트 문화를 찾아보거나, 다른 우베 메뉴를 궁금해할 수 있다. 하나의 식재료를 통해 다른 나라의 일상과 미식 문화를 발견하는 과정은 국내 디저트 취향을 더욱 다채롭게 만든다.
롯데웰푸드가 선보인 우베 신제품은 빙과 2종과 상온 디저트 3종으로 구성됐다. ‘나뚜루 우베 밀크 파인트’와 ‘나뚜루 우베 초콜릿바’, ‘카스타드 우베라떼맛’, ‘명가 찰떡파이 우베크림치즈맛’, ‘크런키 초코바 우베크림치즈’다. 같은 우베를 부드러움과 쫀득함, 바삭함 등 서로 다른 식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컬렉션의 핵심이다.
우베의 기본적인 풍미를 먼저 알고 싶다면 ‘나뚜루 우베 밀크 파인트’가 잘 어울린다. 풍부한 유크림 베이스에 필리핀산 우베를 더해 부드럽고 진한 맛을 살렸다. 차갑게 녹아드는 아이스크림 속에서 우베의 달콤함과 고소함을 천천히 확인할 수 있어, 처음 우베를 접하는 소비자에게 알맞다.
더 풍성한 식감을 원한다면 ‘나뚜루 우베 초콜릿바’를 선택할 수 있다. 우베 아이스크림을 달콤쌉싸름한 초콜릿으로 감싸고 아몬드를 더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대비를 만들었다. 우베의 은은한 맛에 초콜릿과 견과류의 고소함이 겹쳐져 진한 디저트를 즐기는 시간에 잘 맞는다.
‘카스타드 우베라떼맛’은 촉촉한 케이크 안에 우베라떼 크림을 채웠다. 우베를 카페 음료로 접했던 사람에게는 익숙한 풍미를 간편한 디저트로 다시 만나는 제품이 된다. 우유나 무가당 차를 곁들이면 부드러운 크림의 맛을 편안하게 이어갈 수 있다.
식감의 재미를 선호한다면 ‘명가 찰떡파이 우베크림치즈맛’과 ‘크런키 초코바 우베크림치즈’가 눈에 띈다. 명가 찰떡파이는 쫀득한 찰떡과 크림치즈, 우베스위트 코팅을 결합해 한국적인 떡 디저트와 필리핀 식재료의 만남을 보여준다. 크런키 초코바는 바삭한 웨이퍼롤에 우베와 크림치즈를 더해 가벼운 간식으로 즐기기 좋다.
다섯 제품을 함께 준비하면 우베를 알아가는 작은 테이스팅도 만들 수 있다. 우베 밀크 파인트로 재료의 기본 풍미를 느낀 뒤 카스타드와 찰떡파이, 크런키 초코바 순으로 맛보면 크림과 찰떡, 웨이퍼가 우베의 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비교할 수 있다. 친구들과 각자 선호하는 제품을 고르거나, 보랏빛 디저트 테이블을 꾸며 사진과 맛을 함께 즐기는 방법도 있다.
롯데웰푸드의 우베 신제품 5종은 해외에서 유행하는 식재료를 국내 소비자의 익숙한 디저트 경험 안으로 옮겼다. 우베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호기심을 맛으로 확인하는 입문편이 되고, 새로운 디저트를 즐겨온 사람에게는 아이스크림과 케이크, 찰떡, 초코바를 오가며 취향을 발견하는 컬렉션이 된다. 보라색이 궁금해 집어 든 한 제품이 필리핀의 식재료와 디저트 문화까지 알아가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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