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조용수 기자] '이 시대 마지막 변사' 최영준이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다. 최영준 감독의 데뷔작인 신파 변사영화 '홍도야 우지마라'가 8월 5일과 6일 미국 LA 브에나팍소스몰 CGV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번 미국 공연은 교민들을 위해 미국 LA소재 ‘센터 메디컬 그룹’ 초청으로 마련됐다.
아~ 그 시절 삼천리는 눈물바다, 삼천만이 함께 울었던 바로 그 영화 '홍도야 우지마라’
울리고 웃기고 배꼽잡는 희비의 쌍곡선 '홍도야 우지마라’
운명의 장난인가 배신의 말로인가, 처절한 사랑의 아픔 '홍도야 우지마라’
네트로 감성의 신파 변사영화 '홍도야 우지마라’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영화 '홍도야 우지마라' 최영준 감독은 30여년 경력의 무성영화 변사톤으로 작품에 대한 소개를 시작했다. 2025년 최신작인 '홍도야 우지마라'는 일제강점기 시절, 순사가 되려는 오빠(이용도)의 뒷바라지를 위해 기생의 신분으로 살아가는 홍도(조연진)의 파란만장 기구한 운명을 그린 영화다. 극 속 홍도를 사랑한 남자 영호 역에 최철호, 영호의 아버지 역에 최주봉, 영호의 어머니 역에 김나윤 등 연기파 배우들과 개그맨 엄영수, 가수 조항조 등 연예인의 우정출연도 영화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난 30여 년간 무성영화 '변사'로 활동해온 최영준은 국내 유일의 변사로, 우리나라 변사의 명맥을 이어 오고 있는 이 시대 마지막 변사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형 변사영화’를 야심차게 선보인다. '변사'는 영화 상영 전과 막간에 노래하며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객과 소통하며 교감한다. 영화 속 배우들의 목소리는 무성으로, 현장에서 변사가 목소리 연기를 펼친다.
최영준 김독은 ‘1인 36역’,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든 배역을 라이브로 연기하며 노래와 해설을 모두 소화한다. 때로는 영화 속 배우들의 연기에 개입하고, 영화 속으로 들어가 악당을 혼내는 등 무대와 객석을 오가며 ‘변사영화’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 영화는 변사와 무성영화가 마치 대사를 주고받는 배우처럼 느껴지도록 영화 곳곳에 예상치 못한 웃음의 장치가 숨겨져 있다.’며 그것이 최영준 감독의 ‘시그니처’라고 한다.
웃음의 불꽃놀이가 지나면 애절한 슬픔의 클라이막스가 기다리고 있다는 ‘홍도야 우지마라’를 제작한 최영준 감독은 "이번 미국 상영이 교민들의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그 시절 추억 속으로 들어가 함께 울고 웃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20여 년간 한국영상자료원의 문화 소외지역을 위한 문화 서비스 프로젝트 ‘찾아가는 영화관’에서 변사로 참여해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 ‘청춘의 십자로’, ‘이수일과 심순애’, ‘아리랑’ 등의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특히 지난해 한국영상자료원과 농협중앙회가 MOU를 체결하면서 전국 방방곡곡 단위 농협 농민들을 찾아다니며 변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영준 감독은 무성영화 변사를 비롯해 배우이자 개그맨, 수묵화 화가, 작가, 싱어송라이터 등 다양한 분야와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의 원곡 가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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