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드럽게 익은 탄닌이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포도주의 향미와 과일 맛들을 느끼게 해
피에르 뤼통은 보르도 지역의 양조학자 파스칼 푸세벵(Pascal Poussevin)과 함께 샤또 마르조스 (Chateau Marjosse) 포도밭에서 선정된 포도만 수확해 만들어진다. 보르도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와인 산지로 포도 재배에 최적화된 기후 조건과 독특한 토양을 가지고 있어 포도의 질이 뛰어나다고 한다. 포도밭은 주로 자갈, 점토, 석회질로 이루어져 있어 포도나무가 깊이 뿌리를 내리게 하고, 그 결과 풍부한 미네랄과 복합적인 맛을 가진 포도가 생산된다는 특징이 있다.
피에르 뤼통 레드 와인은 메를로(Merlot),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등의 포도 품종을 혼합해 만든다. 각각의 품종이 가진 특성이 잘 어우러져 복합적이면서도 탄탄한 균형감이 특징으로 꼽힌다. 메를로는 부드럽고 풍부한 과일 향을, 카베르네 소비뇽은 구조감과 강한 탄닌감을, 카베르네 프랑은 미묘한 향신료와 허브의 향을 내뿜고 있어 조화가 절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두우면서도 깊은 루비 컬러로 코에서는 농도 짙은 아로마와 체리, 레드 베리, 블랙 과일류의 농익은 향이 난다. 이 두 향기가 맞물리면서 토스티한 오크향이 올라옴과 동시에 부드럽게 익은 탄닌이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포도주의 향미와 과일 맛들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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