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립 20주년으로 맞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글로벌 도약 다짐
- 인도네시아 롬복서 GACP 국제커피학교 현판식 개최
- 커피 산업 전반에 걸친 글로벌 인적자원 양성 프로그램 GACP 기대

[Cook&Chef=조용수 기자] (사)한국커피협회(회장 최주호)는 지난 10일, 마포에 위치한 서울가든호텔서 본부장, 위원장,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하여 신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추진할 신규 사업 계획이 발표되었다. 2005년에 창립된 (사)한국커피협회는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도약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2024년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개최된 GACP(Global Advanced Coffee Program) 국제커피학교 설립이 소개되어 주목을 받았다.

(사)한국커피협회는 국내 커피 전문 기업 카페몰리와 협력하여 인도네시아 롬복에 국제커피학교를 설립하고, 대규모 친환경 커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17일에는 현지에서 GACP 현판식이 진행되었으며, 2025년 취임 예정인 롬복 주지사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행사에 참석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프로젝트는 탄소 중립 커피 농장 숲 조성뿐만 아니라 GACP를 통한 전문적인 커피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GACP는 (사)한국커피협회가 개발한 자격증 프로그램으로 커피 바리스타, 커피 그레이더, 커피 로스팅 디렉터, 커피 비즈니스 컨설턴트 4가지 세부 직무로 구성되어 있다. 커피 농장 관련 지식부터 로스팅과 추출, 향미 평가, 매장 운영 및 관리까지 포괄하는 전문 교육 과정을 제공하며, 기존 한국 실정에 맞춘 프로그램을 넘어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한국커피협회 박정환 위원장은 “이제 대한민국은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선도하는 선진국으로 자리 잡았다”며 “창립 20주년을 기점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GACP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5년 설립 이후, (사)한국커피협회는 대한민국 커피 교육을 선도하며 커피 문화 확산에 기여해왔다. 현재까지 배출된 바리스타만 30만 명 이상으로, 이는 국내 최대 규모다. 협회는 앞으로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의 진출을 준비 중이며, GACP 프로그램을 통해 K-커피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