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중국 '푸리그룹'과 미국 '시저스그룹'은 새롭게 50:50으로 지분구조 갈등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7년 푸리그룹과 시저스는 함께 손잡고 합자법인 '알에프씨지코리아'를 설립해 같은해 9월 총사업비 약 9600억원 규모의 복합리조트 공사를 시작했다. 해당 공사는 미단시티 내 특급호텔로 객실 751실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짓는 사업이다.
그 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영종도 지역의 미개발 노른자 부위라 할 수 있는 미단시티 개발사업의 핵심 사업이었던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공사는 그동안 투자 법인 내부의 지분 논란 속에 자금조달 문제로 공사는 약 6개월 간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중국 푸리그룹의 사업 지속 의지와 미국 시저스 엔터테인먼트의 엘도라도 리조트에 피인수(M&A)돼 내부 갈등이 완전하게 조율되면서 국내 시공사인 쌍용건설 측도 반색하며 오는 9월중 해당 사업 공사를 재개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또 공사 재개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시공사 관계자가 전했다.
당초 영종도 내 '미단시티'는 개발 초기 단계로 파라다이스 시티호텔, 인스파이어 리조트, 시저스코리아 복합 리조트를 축으로 하여 외국인 전용 카지노 클러스트가 형성돼 해외 관광객 유치 등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 사업이었다. 하지만 공사중단 등 우여곡절 끝에 이번 공사재개 소식은 코로나19 사태 속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업이다.
이같은 기대감에는 인근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 또한 현재 제 4활주로 공사를 비롯해 제 2여객 터미널 확장공사, 인스파이어 리조트 공사, 한상드림랜드 조성공사 등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해 관계자들은 사전 정리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변인들의 전언이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B관계자 또한 "현재 긍정적인 방향의 관련 논의가 꾸준하게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정확한 시기는 못 박을 수 없으나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중에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번 '미단시티' 개발 논의에 또하나의 긍정적 이유는 글로벌 이슈인 코로나19 공포에서 벗어 날 수 있는 백신개발이 긍정적 방향으로 속도를 내는 것과 함께 그에 따른 백신 보급이 이루어 질 경우 인천국제공항의 정상화와 함께 '미단시티' 또한 크게 성장 할 것이라는 것이 이를 지켜보는 관계자들의 한결 같은 분석이다.
또 시저스호텔의 공사재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단시티 인근의 토지주들 역시 개발계획이 활발해질 것에 대해 많은 기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도시공사 보유의 매각되지 않았던 미매각 토지의 매각에도 탄력을 받는 등 전반적으로 인근 지역은 개발의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준공 일정 관리와 행정 서비스, 기반시설 확충 및 모든 관리를 통해 2023년 이후 대형 사업들의 준공 시기와 더불어 약 10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효과로 작용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천시 한 관계자 A씨는 "해당 지역 개발 효과에 따른 상주 인구 증가는 향후 있을 전반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대감도 높다"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내 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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