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월드컵, 월드게임 등 국제대회 굵직한 성과 이어간 조명우, 광주 무대에서 통산 3회 우승 노려
[Cook&Chef = 조용수 기자] 세계캐롬3쿠션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선수들이 오는 11월 광주에 집결한다. 대한민국의 조명우를 비롯해 ‘UMB(세계캐롬연맹) 4대천왕’으로 불리는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에디 먹스(벨기에)가 오는 11월 3일부터 7일간 열리는 ‘2025 광주세계3쿠션당구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한 무대에서 경쟁하는 만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산 3쿠션 월드컵 우승 횟수를 기준으로 보면, ‘당구황제’ 브롬달이 46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야스퍼스가 32회 우승으로 그 뒤를 잇고, 쿠드롱이 21회 우승, 먹스가 14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네 명은 월드컵 무대를 중심으로 캐롬3쿠션의 최상위권 경쟁 구도를 형성해온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이들과 함께 국제무대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조명우가 같은 무대에 선다. 조명우는 2018년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 이후 월드컵 시리즈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국제무대에서의 위치를 탄탄히 다져왔다.최근 국제대회에서도 1점대 중후반대의 에버리지를 꾸준히 유지하며 상위권 경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월드컵에서는 두 차례 우승을 기록했다. 첫 우승은 2022년 샤름엘셰이크월드컵, 올해 포르투월드컵 결승에서 제레미 뷰리(프랑스)를 23이닝 만에 50-34로 꺾으며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올해에만 아시아캐롬선수권 우승, 청두 월드게임 한국 선수 최초 금메달, 세계선수권 4강 진출 등 굵직한 무대에서 성적을 내며 세계 캐롬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선수임을 입증했다.
조명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세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대한민국 선수 중 세계3쿠션월드컵 최다 우승자는 고(故) 이상천으로, 통산 5회 우승을 기록했다. 뒤이어 김행직이 3회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세계 최강자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조명우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번 대회는 SOOP을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되며, 티켓 판매는 플랫폼 숲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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