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노소 즐기는 문화 놀이터로 활성화 되기를 기대해
뼈 속까지 문화예술인인 개그우먼 김미화. 그녀는 현재 문화예술이 빛나는 도시 ‘안산’에서 안산문화재단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안 그래도 아버지와 자신의 고향인 용인에서 가족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즐거움까지 선사하고 있던 그녀였는데, 이제는 더불어 안산의 문화예술을 위해서 그녀의 열정과 시간을 쏟고 있다.
안산문화재단의 대표가 된 지난 해 코로나19 상황으로 문화계에는 비상이 걸려 걱정이 이루 말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공공성을 가진 기관이기에 쉼 없이 공연 등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이에 김 대표는 “크게 돌아가던 기능들이 작게 돌아가는 상황인 것이고, 아기자기하게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부임 후 1년 간 잘 진행해 온 것 같다.”며 지난 1년을 떠올렸다.
‘거리극 축제’로 명성이 높은 도시인만큼 안산에서는 지난해 작은 거리 공연, 정원 공연, 버스킹 등 자그마한 공연을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쉬지 않고 진행 했다. 자칫 더 힘들 수 있던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시간에 감사하다 전하는 김 대표다.
“‘예술의 전당 문턱을 낮추자.’ 이게 제 목표라면 목표랄까요. 제가 노력할 수 있는 시간에서는 더 많은 분들이 다양한 예술, 문화, 공연을 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안산은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장점이 있다. 섬, 나무 등 자연 그대로가 많이 남아있는 참 근사한 도시인 것이다. 자연 그대로를 두고 도시를 기획했던 기획도시여서일 수도 있겠지만 정말 눈에 띄게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래서 18년간 이 예쁜 거리에서 공연을 할 수 있었고, 이에 ‘거리극 축제’의 도시의 위상을 지킬 수 있던 것이 아닐까. 지난 해 코로나19로 거리극 축제가 진행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올해는 5월에서 10월로 연기, 꼭 진행하고자 한다.
또 68년 만에 제자리를 찾는 김홍도 진품들을 알릴 수 있는 김홍도 미술관과 미술 축제, 김홍도 거리 조성까지, 문화예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는 김홍도의 도시 ‘안산’을 만들고 있으니 문화예술로 반짝반짝 빛날 안산의 내일을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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