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유 함량 늘려 더욱 진한 풍미로 입맛 저격 나선 식품업계… 떡, 빵, 도넛 등 종류도 다양
퓨전 디저트 브랜드 청년떡집의 ‘찐우유떡’은 자사몰 기준으로 전월 동기 대비 300%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우유 열풍’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직접 구운 카스텔라 가루와 국내산 찹쌀을 사용해 쫀득하고 푹신한 식감이 특징인 찹쌀떡 속에 우유 크림을 듬뿍 넣어 달콤 고소한 맛을 배가시켰다. 또 여름철을 앞두고 시원하게 아이스크림처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해동 정도에 따라 크림의 풍미가 달라져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청년떡집 이소영 브랜드 매니저는 “과하고 자극적인 단맛이 아닌 고소하고 부드러운 우유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찐우유떡’ 제품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찐우유떡이 전파를 탄 이후 네이버 식품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오르고 매출이 급상승하는 등 우유맛 디저트의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지난 4월 선보인 ‘로얄 밀크티 도넛’은 고소한 향미의 저지 우유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영국의 애프터눈 티타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로얄 밀크티 도넛은 영국 왕실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저지 우유를 원료로 사용해 반죽한 도넛 위에 깊은 맛과 향의 ‘우바 홍차’로 만든 밀크티 글레이즈를 듬뿍 입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과 향긋한 풍미를 함께 선사한다.
롯데제과가 출시 20주년을 맞아 소비자 맞춤형으로 리뉴얼해 선보인 ‘설레임’도 눈길을 끈다. 리뉴얼의 핵심 가운데 설레임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밀크쉐이크 맛의 우유 함량을 기존보다 10배가량인 10%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더욱 진하고 풍부한 우유맛을 담았다. 또한 우유 함량 증가로 어는 점이 낮아져 구입 후에도 부드럽게 섭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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