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서원은 충청 유림의 상징과도 같은 유서 깊은 곳으로, 흔히 경북 안동의 도산서원에 비견되기도 한다. 2019년 7월 ‘한국의 서원’이라는 명칭으로 도산서원 등 다른 8곳의 서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이날 오후 돈암서원을 방문한 이 후보는 전통 예복으로 갈아입고 알묘(謁廟·사당에 참배함)의 예를 갖췄다. 이후 서원 관계자들과 만나 이곳에 배향된 네 분의 인품과 학문적 업적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들은 충청 출신 기호학파 유학자들의 상징적인 인물들로 꼽힌다.
지난 27일(금)부터 충청권 민심잡기에 나선 이 후보는 충청권 균형발전전략으로 행정수도와 과학수도를 겸하는 메가시티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충청권이 백제문화, 유교문화 등 역사자원을 잘 지키고 가꿔 충청권을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꿈의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행사는 공개리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논산지역에 코로나 집단감염 발생으로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후보의 이날 방문에는 민주당 김종민 의원(논산·계룡·금산), 황명선 논산시장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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