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족 대명절, 설을 맞아 더욱 풍성한 선물을 들고 출동한 최형진 셰프
= 전남 광양 초남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설맞이 특식 선물
[Cook&Chef=유진모 기자] 전남 광양 초남마을의 이장 손재기 (64) 씨와 아내 박정희 (60) 씨. 부부가 셰프의 선물에 사연을 신청했다.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에 홀로 살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마음으로 문을 두드렸다. 어르신들이 세상을 떠나실 때마다 빈집도 따라 늘어가니 마을은 점점 비어가니, 한 분이라도 더 살뜰히 챙기고 싶은 마음에 재기 씨는 이장을 맡은 그 날부터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바로 어르신들을 위한 마을 급식이다.

주변의 도움을 받아가며 5년 째 어르신들을 위해 반찬을 만들고 있다는 손재기·박정희 부부. 이제 30인분 반찬을 만드는 건 식은 죽 먹기가 됐지만, 부부에겐 한 가지 고민이 있다. 매일 해드리는 반찬이 점점 비슷해지고 있는 것이다 어르신들을 위해서 좀 더 색다른 음식을 해드리고 싶지만 전문적으로 요리를 하던 사람이 아니라 힘들다는데.
부부는 설을 맞이해, 어르신들에게 인기 만점인 중식의달인 최형진셰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최형진셰프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새우살로 만든 장수면을 활용한 짜장면과 인삼을 이용한 인삼소스 탕수육을 선보였다. 최형진셰프는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중화요리 트렌드를 구축해 나가며 잠실에 본인의 이름을 건 중국가정식 진지아(軫的家)를 운영하고 있으며 또 올해는 진지아 미국 진출을 앞두고 한국식 중화요리를 세계에 알리는데 힘쓰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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