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동남아·인도 등 해외 진출 사례 공유… 현지화·파트너십 중요성 강조
강연을 진행하는 조은음식드림 안광선 대표. 사진 =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Cook&Chef = 허세인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나명석)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6년 제3차 넥스트 K-프랜차이즈 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과 해외 시장 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협회 임원진과 KFCEO 교육과정 원우, 회원사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해외 진출 사례와 현지화 전략을 공유했다.
포럼에는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대표들이 연사로 나섰다. 첫 번째 강연은 안광선 대표가 맡아 ‘한식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오봉오봉집을 운영하는 ㈜조은음식드림은 일본, 호주, 싱가포르, 홍콩 등 6개국에 진출해 있다. 안 대표는 13년 이상의 프랜차이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과 동남아 시장 공략 과정에서의 현지화 전략과 마케팅, 출점 사례 등을 소개했다.
그는 성공적인 해외 진출 요인으로 브랜드 정체성 확립, 메뉴 현지화, 파트너십 강화, 인재 육성과 교육 시스템, 핵심 품목 수출 등을 꼽았다. 특히 “현지 파트너와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브랜드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제 해외 시장은 매장을 늘리는 ‘깃발 꽂기’가 아니라 한식 브랜드 시스템이 진출하는 시대”라며 운영·교육·물류·브랜드 관리 체계까지 함께 수출하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고피자 임재원 대표. 사진 =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두 번째 강연에서는 임재원 대표가 ‘K-프랜차이즈, 왜 글로벌인가 그리고 왜 인도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임 대표는 국내 외식 시장이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등 구조적 한계로 이미 포화 상태에 진입했다고 진단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 필요성을 밝혔다. 특히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고피자는 현재 인도 시장에서 60개 이상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조직 인력만 약 400명 규모에 달한다. 특히 현지에서 K-분식 브랜드 ‘고추장’, 디저트 브랜드 ‘달코미’ 등 총 4개 브랜드도 함께 운영 중이다.
그는 “한국 시장과 반대 구조를 가진 시장을 검토한 끝에 인도를 핵심 전략 국가로 선택했다”라며 “14억 인구와 중위 연령 28세의 젊은 인구 구조, 연 6~7% 수준의 경제 성장률, 빠르게 확대되는 중산층 시장 등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성공 요인으로 ▲현지 법인장 중심 운영 ▲100% 현지 조직 구성 ▲현지 맞춤형 메뉴 개발 ▲푸드테크 기반 운영 시스템 ▲한류 확산 시점 활용 등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 본사가 모든 것을 통제하기보다 현지에서 ‘제2의 창업자’를 육성하는 구조를 만든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류 인기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는 K-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 전략이 더욱 체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브랜드 수출을 넘어 운영 노하우와 시스템까지 현지 시장에 안착시키는 방식이 향후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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