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정서윤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식품 트렌드에서 눈에 띄는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제철’이다. 건강한 식재료를 찾는 흐름을 넘어, 특정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재료를 중심으로 한 음식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제철 코어’라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로 제철 식재료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처럼 소비되는 분위기인 것이다.
이건 단순히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만들어진 유행이라기보다는, 그보다 조금 더 긴 시간 동안 이어져 온 소비 변화와 맞닿아 있다고 보여진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히 확산된 ‘웰니스(Wellness)’ 트렌드를 그 기반으로 꼽을 수 있다. 건강한 삶과 균형 잡힌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은 가공 식품이나 자극적인 메뉴보다 자연에 가까운 식재료와 계절의 흐름을 담은 음식을 더 선호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웰니스 소비는 ‘건강에 좋은 음식’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의 흐름과 식재료의 제철성을 존중하는 식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제철 채소가 가진 신선한 맛과 영양, 그리고 그 시기에만 즐길 수 있다는 희소성까지 더해지면서 제철 식재료는 하나의 매력적인 소비 요소로 자리 잡았다.
올봄 온라인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식재료는 바로 ‘봄동’이다.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인 봄동은 주로 겉절이나 비빔밥 등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봄철 채소다. 최근 SNS에서는 봄동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공유되며 ‘봄동 비빔밥’이 계절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편의점 업계 역시 이러한 흐름을 빠르게 주목했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는 소비자에게 계절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동시에, 시즌 한정이라는 요소를 통해 높은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GS25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제철 채소 봄동을 활용한 ‘봄동 비빔밥 도시락’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김치 브랜드 ‘종가’와 협업해 국내산 봄동 겉절이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나물과 계란 프라이, 고기 고명, 참기름까지 함께 담아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지는 비빔밥 형태로 완성시켰다.
앞서 GS25는 이달 초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봄동겉절이비빔세트’를 사전 예약 상품으로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상품은 1000개 한정 수량으로 시작했지만 예약 시작과 동시에 주문이 몰리며 물량을 2500개까지 확대했고, 결국 모두 완판되며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GS25는 이러한 소비자 반응을 반영해 ‘봄동 비빔밥 도시락’을 정식 상품으로 출시했다. 가격은 4900원이며 3월 말까지 한정 판매된다.
봄동 비빔밥은 재료 준비와 조리 과정이 번거로운 메뉴로 알려져 있다. 여러 가지 나물과 채소, 양념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집에서 직접 만들기에는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다. GS25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편의점에서도 간편하게 제철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 빠르고 간편한데 건강하기까지 한 최근의 음식 트렌드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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