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안정미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요리학교라고 평가받고 있는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이하 한호전) 호텔조리과가 세계 3대 요리학교로 평가받고 있는 일본 츠지조리사전문학교와 글로벌 학술 교류를 통해 특별한 일식 강연이 진행되었다. 양교는 학술교류에 대한 논의와 더블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츠지조리사전문학교 관계자들은 한호전의 최신 실습 시설을 둘러보는 학교 투어와 교육 환경을 살펴보며 깊은 인상과 감명을 받았다.
이날 가장 주목받았던 일식 강연은 일본 츠지조리사전문학교 오사카 캠퍼스에 일식 전담 교수인 유카와 노리유키(Yukawa Noriyuki) 교수가 직접 학생들 앞에 서서 시연 및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유카와 노리유키 교수는 한호전 일식 교수이자 카덴 오너 셰프로 유명한 정호영 셰프의 스승이기도 하다. 이날 강연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한호전 호텔조리과 학생 및 호텔외식조리학과 재학생 약 200여명 의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강연에서 유카와 노리유키 교수는 일본 정통 초밥 조리 시연과 함께 도미를 손질하는 방법에 대해서 강연을 진행했다. 그중에서도 도미와 참치를 활용한 정통 호텔 고급 일식 메뉴인 치라시즈시 시연은 학생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일식 조리 시연을 넘어, 미래의 호텔 일식 셰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현지에서 접하기 어려운 일본 정통 조리교육을 직접 체험하며 츠지조리사전문학교에 교육 수준을 체험할 수 있는 값진 기회였다.
이번 츠지조리사전문학교에 한호전 호텔조리과 방문을 계기로 양교 간의 기술 및 학술적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호전에는 호텔조리과 외에 대한민국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호텔일식조리과가 개설되어 있어 특히 일본 정통 일식을 배우고 싶지만 배울 기회가 없던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다.
유카와 노리유키 교수의 시연을 도와주던 츠지조리사전문학교 재학생은 한호전 호텔외식조리학과를 졸업 후 츠지조리사전문학교에서 추가적으로 일식 교육을 받고 있던 학생이었다. 이 학생은 ”한호전을 졸업 후 조금 더 깊은 일식 요리를 배우기 위해 츠지조리사전문학교로 입학했다. 처음부터 한호전에 호텔일식조리과로 입학했다면 하는 후회가 든다. 하지만 다시 한호전에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며 입장을 밝혔다“
요리학교 한호전 호텔일식조리과 이상훈 교수는 ”우리 한호전 호텔일식조리과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일본 정통 요리를 가르치고 있는 학과이다. 하지만 일본 현지를 계속해서 방문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츠지조리사전문학교처럼 세계 각국의 우수한 요리 교육기관과 협력을 하고 학생들에게 더 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 고 전했다.
호텔조리학과로 주목받고 있는 한호전은 현재 전국에 거주하는 고3 수험생,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중퇴자 등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는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4년제 호텔외식조리학과 2년제 호텔조리과, 2년제 호텔일식조리과, 4년제 호텔베이커리&카페경영학과, 2년제 호텔제과제빵과, 2년제 호텔디저트공예과, 4년제 국제호텔관광경영학과, 2년제 호텔관광경영과, 2년제 호텔카지노딜러과, 2년제 호텔식음료경영과 등으로 학과가 구성되어 있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이에 준하는 학력을 갖춘 자이며 면접전형으로만 신입생을 선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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