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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을 수북히 올려진 ‘한라칼국수’ |
제주를 상징하는 해녀는 끈질김의 대명사이며, 제주는 또 치유의 섬이고 건강의 섬이다. 더나가 먹거리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존재이다. 제주의 먹거리는 의외로 다양하다. 흔한 횟거리와 흑돼지말고도 토속음식이 즐비하다. 이유는 나름 식재료가 그만큼 다양한데 하나하나가 제주도에서만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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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관광 일번지 애월한담 산책로 |
특히 한담해안산책로는 제주 바다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산책로 곳곳에 ‘오션뷰’를 테마로 하는 카페가 즐비하다. 유명 드라마 촬영지로 혹은 최고의 일몰을 감상하는 지역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관광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먹거리이다. 한담리 요지에 자리잡은 ‘숨비칼국수’는 제주산 식재료에 건강한 칼국수 하나로 승부한다. 물론 칼국수의 종류가 여럿 존재한다. 첫째로 ‘한라칼국수’로 닭가슴살을 수북히 올려져 마치 눈이 소복히 쌓여진 모습으로 나오는 이 칼국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건강으로 가득했다. 육수는 마치 사골 육수처럼 진하고 구수한 맛으로 더운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단번에 되찾아 준다.
애월한담 맛집 ‘숨비칼국수’는 이 집의 대표 음식으로 주인장의 팔순 노모가 애월에서만 평생동안 해녀로 활동하면서 지금도 물질에서 나오는 좋은 해산물을 채취해 가까운 ‘숨비칼국수’에 해산물을 제공하는데 그 종류가 전복, 뿔소라, 톳, 미역, 해삼, 문어, 보말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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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향 가득한 ‘성게·미역칼국수’ |
제주는 콩의 천국이다. 그만큼 논보다 밭이 대부분인 제주의 농사장물은 콩으로 천혜의 순수 자연식 제주콩으로 만든 ‘숨비칼국수’의 ‘콩칼국수’는 국물베이스 자체가 깊으면서도 깔끔한데, 후추를 톡톡 넣으면 더욱 완벽해진다. 또한 일반 콩국수의 면보다 더욱 굵고 탄력에서 감칠 맛나는 것이 제대로 된 건강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창밖으로 펼쳐지는 제주 애월바다의 시원한 전망도 식탁의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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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의 고장 제주산 콩국물이 수려한 ‘콩칼국수’ |
제주토박이인 ‘숨비칼국수’ 백승미 대표는 그동안 여러 외식사업에 손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도의 애월한담은 수많은 외식업체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이런 특수상권에서 개성을 살리는 건 쉽지 않았다”면서 “너무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공격적인 마케팅도 쉽지 않았고 그만큼 자리 잡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제주라는 특색있는 지역에서 생존의 노하우가 필요했고, 그래서 착안해 고유의 맛을 연구한 끝에 ‘숨비칼국수’가 완성됐으며 최고의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무엇보다 신선하고 제주다운 식재료로 고객님에게 성심을 다해 최선으로 모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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