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조용수 기자]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지난 10월 개최된 2019 세계 치즈 대회 (WCA / 2019 World Cheese Awards)에 참석한 25개국의 심사위원 260명은 미국 로그 크리머리 (Rouge Creamery) 의 로그 리버 블루 (Rouge River Blue) 치즈를 전 세계 최고의 치즈로 선정했다.

이번 WCA 에는 42개국에서 작년 보다 10% 더 많은 3,804개의 치즈가 출품되었다. 2019년 10월 18일에 진행된 심사에서는, 치즈의 외피, 내부, 색상, 질감, 농도 모두 중요한 평가 요소였지만,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은 맛이었다. 심사위원들은 전통적인 맛과 새로우면서 품격 있는 맛의 조화를 높이 평가하며, 미국 치즈메이커들의 창의성과 장인정신을 인정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 치즈들은 대상을 비롯해 슈퍼 골드 메달 7개, 금메달 17개, 은메달 40개와 동메달 67개 등, 총 131개의 메달을 받는 명예를 얻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치즈 생산국이자 수출국일 뿐 아니라, 후레시 치즈부터 경성 치즈까지 600종 이상의 수상 경력이 있는 치즈를 보유하고 있다.

USA 치즈 길드™ 이사 안젤리크 홀리스터 (Angélique Hollister)는 “미국 치즈메이커들은 수백 년에 걸쳐 글로벌 식문화에 맞는 혁신, 다양성, 활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멜팅팟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다문화 시장에서 서서히 최고의 장인 정신을 형성해 왔습니다. 미국 치즈는 지속적인 국제대회에서 인정받은 품질과 더욱 다양한 시장으로의 공급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명성을 점점 알리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WCA에서 미국 치즈의 수상은 미국 치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확인시켜 주었으며, 앞으로 미국이 다양한 고품질의 아티잔 치즈의 대표적인 생산국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글로벌 바이어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 치즈 교육 및 홍보의 중심기관 USA 치즈 길드™의 설립을 목적과 함께 “우리는 미국 치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왔고, 전통에 얽매이지 않되, 전통의 우수함에 숙련된 경험을 더한 미국의 차별점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라고 전했다.

2003년 WCA에서 로그 리버 블루(Rogue River Blue) 치즈로 골드 메달을 수상한 이후에 거의 16년 만에 다시 대상을 수상한 로그 크리머리 (Rogue Creamery)의 데이비드 그레멜 (David Gremmels) 대표는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스럽습니다. 미국 유제품 수출협회 (U.S. Dairy Export Council)의 지원으로 원유를 이용하여 만든 치즈의 수출 위생증명서를 정부 기관을 통해 발급 받아 저희 치즈를 출품할 수 있었습니다. 로그 리버 블루도 이제 다른 미국 치즈, 플레전트 리지 리저브 (Pleasant Ridge Reserve) 및 하비슨(Harbison) 등과 같이 유럽, 영국, 호주, 일본 그리고 전 세계의 고급 치즈샵 및 레스토랑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의 후원자 USA 치즈 길드™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수상의 영광을 저의 로그 크리머리 팀 및 저의 목장의 젖소들과 함께 하고 싶으며, 저의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수상의 소감을 전했다.

USA 치즈 길드™는 이번 세계 치즈 대회를 통해 미국 치즈 인식을 높인 것 외에도,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인 USA 치즈 스페셜리스트™ 인증 프로그램 (USA Cheese Specialist™ Certification Program)의 성공적 론칭을 준비해 왔다. 해당 프로그램은 조리학교 재학생을 비롯하여 요리 및 유통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치즈이론 및 미국치즈에 대한 교육을 통해 치즈전문가를 양성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트레이닝 과정이다.

USA 치즈 스페셜리스트™ 인증 프로그램은 셰프들의 잠재되어 있는 창의력을 깨워주고, 유통 전문가들의 치즈제품 가치전달 능력을 향상시켜주며, 미국 치즈를 글로벌 트랜드, 수익성 등을 고려하여 다양하게 활용될 수 방법을 교육한다. USA 치즈 길드™는 2020년에 이 USA 치즈 스페셜리스트™ 인증 프로그램을 보다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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