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정수연 기자]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2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유행은 빠르게 바뀌고 소비자의 취향도 계속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 시간을 버텨낸 브랜드는 오랫동안 쌓아온 대표 메뉴와 소비자의 기억이라는 자산을 갖게 된다. 빽다방이 20주년을 맞아 선보인 신메뉴 6종은 새로운 메뉴를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많은 사람이 기억하는 빽다방의 맛을 지금의 취향으로 다시 풀어낸 제품이다.
이번 신메뉴의 핵심은 ‘완전히 새로운 맛’보다 ‘익숙한 맛의 새로운 경험’이다.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원조커피와 시그니처 원두, 바닐라 파우더를 바탕으로 메뉴를 다시 설계해 기존 고객에게는 반가움을, 처음 찾는 소비자에게는 브랜드의 개성을 한 번에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가장 눈에 띄는 메뉴는 ‘챔피언스 유자 아메리카노’와 ‘챔피언스 유자셔벗 아메리카노’다. 스페셜티 원두 비중을 높인 시그니처 블렌드에 유자의 산뜻한 향을 더했고,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엄보람이 개발 과정의 시음과 품질 평가에 참여했다. 커피의 깊은 풍미와 유자의 상큼함이 균형을 이루도록 다듬은 점이 이번 메뉴의 특징이다.
빽다방을 대표하는 원조커피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원조커피크림 라떼’는 익숙한 원조커피의 풍미를 크림으로 표현했고, ‘원조커피크림 미숫가루’는 고소한 미숫가루와 원조커피 크림을 조합해 색다른 디저트 음료로 완성했다. 오랫동안 원조커피를 즐겨온 고객이라면 익숙함 속에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여름철에는 ‘바닐라 빽스치노’와 ‘바닐라커피 빽스치노’도 눈여겨볼 만하다. 부드러운 바닐라 풍미를 중심으로 한 제품과 에스프레소를 더한 제품으로 나뉘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달콤한 블렌디드 음료를 좋아하는 사람부터 커피의 존재감까지 원하는 소비자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신메뉴를 더욱 즐기고 싶다면 상황에 따라 메뉴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운 오후에는 유자의 청량함이 살아 있는 챔피언스 유자 아메리카노를, 디저트가 생각나는 시간에는 원조커피크림 라떼를, 시원한 음료가 필요한 주말에는 바닐라 빽스치노를 선택하면 각 메뉴의 개성이 더욱 또렷하게 느껴진다.
20주년 메뉴라는 점도 특별하다. 오래된 브랜드일수록 새로운 메뉴를 내놓는 일은 기존 팬들의 기대까지 함께 담아야 한다. 이번 신메뉴는 빽다방을 오랫동안 찾았던 고객에게는 추억을 다시 꺼내는 계기가 되고, 처음 방문하는 소비자에게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맛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는 입문 메뉴가 된다.
빽다방의 이번 20주년 신메뉴는 브랜드가 쌓아온 시간을 현재의 취향으로 연결한 컬렉션이다. 익숙한 메뉴를 새롭게 즐기고 싶은 사람, 계절감 있는 커피와 음료를 찾는 사람, 빽다방의 대표 메뉴를 한층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번 신메뉴 6종에서 브랜드가 20년 동안 이어온 이유를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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