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정수연 기자]어릴 적 소풍이나 현장학습 날이면 작은 봉지째 챙기던 과자 가운데 ‘미쯔’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1995년부터 이어진 이 초미니 비스킷은 한입에 여러 알을 털어 넣는 재미와 바삭한 식감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오리온은 여기에 최근 디저트 시장을 사로잡은 황치즈 풍미를 입힌 ‘미쯔 황치즈’를 선보였다.
황치즈는 짭짤하고 고소한 맛과 선명한 색감으로 쿠키, 케이크, 아이스크림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새로운 재료를 처음 보는 제품보다 이미 좋아하던 과자에서 만날 때 소비자의 호기심은 더욱 커진다. 익숙한 모양과 먹는 방식은 그대로인데 첫맛이 달라지면서, 오래된 브랜드를 지금의 취향으로 다시 발견하는 즐거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신제품은 미쯔 특유의 가로세로 1㎝ 초미니 크기를 유지하면서 비스킷에 진한 황치즈 맛을 담았다. 군데군데 박힌 화이트 칩은 치즈의 짭짤함 사이에 달콤한 풍미까지 더해준다. 작은 한 알 안에서 바삭함과 고소함, 단맛이 번갈아 이어져 기존 초콜릿맛 미쯔와 또렷하게 다른 인상을 남긴다.
수십 년 동안 미쯔를 먹어온 소비자에게 이번 제품은 추억을 지우지 않고 새 장면을 보태는 방식으로 다가간다. 소풍 가방에 넣던 과자를 이제는 커피와 함께 먹거나 홈 카페 재료로 활용하면서, 같은 브랜드를 어린 시절과 현재의 취향으로 이어 즐길 수도 있다. 처음 미쯔를 접하는 세대에게도 초미니 크기와 황치즈라는 인기 풍미가 친숙한 출발점이 되어준다.
제품의 기본 맛을 확인하려면 먼저 봉지에서 바로 꺼내 몇 알을 먹어보는 편이 좋다. 황치즈의 농도가 선명한 만큼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우유, 무가당 차를 곁들이면 단짠 풍미가 더욱 또렷해진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조금씩 집어 먹거나, 친구들과 여러 종류의 미쯔를 나란히 놓고 맛을 비교해도 재미있다.
초미니 크기는 디저트 토핑으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플레인 요거트나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올리면 부드러운 질감 사이에 바삭함이 더해지고, 팥빙수나 우유빙수에 뿌리면 황치즈의 짭짤한 고소함이 단맛을 입체적으로 만든다. 바나나와 견과류를 함께 담으면 별도의 조리 없이 홈 카페 디저트를 완성할 수 있다.
홈 베이킹에서는 쿠키 반죽이나 브라우니 위에 올려 굽거나, 케이크와 컵 디저트의 장식으로 활용하기 좋다. 잘게 부수지 않아도 크기가 작아 모양을 살린 채 사용할 수 있으며, 노란 비스킷과 흰 칩의 색 대비도 시각적인 재미를 더한다.
오리온 ‘미쯔 황치즈’는 오래된 과자를 과거의 모습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유행하는 맛과 새로운 활용법을 더해 다시 꺼내 들게 만든 제품이다. 오랜 팬에게는 익숙한 브랜드의 반가운 변주로, 황치즈 디저트를 즐기는 소비자에게는 빙수와 요거트, 홈 베이킹까지 확장할 수 있는 모디슈머 과자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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