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총장은 <쿡앤셰프>와의 인터뷰에서 수차례 정치권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단순 인적 ‘물갈이’를 넘어 정치권의 변화와 국가 대개조를 이끌어 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파격’으로 일컬을 만큼 혁신적 인선으로 사무총장에 오른 만큼, 자신이 개혁의 구심점이 돼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장동혁 총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지금의 심경을 전해본다.
- 총선을 앞두고 사무총장이란 막중한 자리에 임명됐다. 초선인 저를 사무총장에 임명한 자체가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혁신의 동력이 되어 당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 충청 출신으로 중앙과 지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이 기대된다. 당의 선거 실무를 총괄하는 입장에서 충청권 총선 승리를 위한 복안이 있나.
- 충청은 역대 선거에서 승패를 결정해 온 대표적인 스윙보터 지역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크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충남을 찾아 ‘충남인의 마음을 얻는 것은 곧 대한민국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며 충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총선이라는 중차대한 일정을 앞두고 집권 여당의 사무총장으로 초선인 저를 임명한 파격적인 인선도 그만큼 충청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충청이 곧 민심이고, 충청이 곧 승리이며, 충청이 곧 미래라는 것을 명심해서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충청의 승리를 이뤄내겠다. 충청의 바람이 대한민국 전체의 바람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 어느 선거든 쉬운 선거는 없다. 저는 당 사무총장으로 공천관리위원회에 소속돼 있다. 심사 평가 결과에 따라 단수 공천 지역이 될 수 있지만 공정한 공천을 천명한 만큼 저는 심사평가 결과와 관계없이 무조건 경선을 시행하기로 했다. 기준과 절차대로 경선을 통해 후보가 되면 지역에서 주민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고 한다. 원내대변인과 사무총장에 임명되어 주민들을 자주 찾아뵙지 못한 측면이 있다. 반면에 당 지도부 활동과 국회 상임위 활동을 통해 지역에 많은 현안사업들을 풀어내고 있다. 지난 성과들을 알리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설명하며 선거에 임하겠다.
Q : 국민의힘은 정치개혁으로 총선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불체포 특권 포기, 세비 반납, 의원정수 감축 등 다양한 정치개혁 과제를 약속했다. 반면 민주당에선 묵묵부답인데, 야당이 어떻게 반응할거라 전망하는지 궁금하다.
- 21대 국회는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쓰고 있어 정치변화와 국회개혁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받고 있다. 22대 총선에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갈등을 조장하거나 막말과 음해로 상처를 주고 분란을 일으키는 인사들은 공천에서 배제해 나갈 것이다. 나아가 정치개혁과 특권 내려놓기의 실천과제로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확정판결 시 세비 반납’, ‘국회의원 정원축소’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특권을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 있는 인물을 모아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나간다면 국민들께서도 우리 국민의힘의 공천 결과에 고개를 끄덕일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특권 내려놓기 과제들은 더불어민주당의 의지만 있으면 당장이라도 실현할 수 있다. 그런데 아직 아무런 응답이 없다. 민주당의 응답이 없더라도 우리 당은 이번 공천부터 실천할 것이다. 지켜봐 달라.
- 선거를 앞두고 다른 당의 성공의 방향을 이야기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다만 3지대의 신당 모두가 하나 같이 양당 체제를 비판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3지대가 좋은 비전과 정책으로 거대 양당의 협상파트너로서 제 역할을 하기 바라는 마음이다.”
Q : 마지막으로 쿡앤셰프 독자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은.
- 이번 총선은 우리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선거이다. 우리 당은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밀실·담합 공천이라는 정치사의 고질적인 병폐를 근절하고, 국민 앞에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후보자들을 선보일 것이다. 또한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다양한 공약을 마련해 집권 여당답게 정책과 입법으로 실천해 가겠다. 법률을 바꾸는 것은 국회의원이지만 국회를 바꾸는 것은 국민들의 투표이다. 4월 10일 투표장에서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을 위한 중요한 선택을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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