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 가지 돼지고기 부위를 양념하여 훈제 숙성시킨 오스트리아의 훈제 생 햄
- 가장 담백하고 기본적인 살라미맛이 나는 마일드한 맛으로 말랑 말랑하고 촉촉

[Cook&Chef=조용수 기자] 한들 티롤(Handl Tyrol)은 1902년 ‘Karl C. Handl’이 창업한 오스트리아 햄, 소시지 전문 제조사이다. 창업주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비밀 레시피로 특별한 맛과 품질을 보존해 110년 이상의 전통과 노하우로 전체 생산량의 50% 이상 수출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PGI 인증 스펙 5종류(어깨살, 등심, 삼겹살, 목살, 다리살)를 모두 사용하는 유일한 제조사로 양념으로만 사용하는 고급 소금인 이탈리아 시칠리아산 소금 사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다섯 가지 돼지고기 부위를 양념하여 훈제 숙성시킨 돼지고기 생 햄인 티롤러 스펙(Tiroler Speck)은 프로슈토, 하몽처럼 생으로 먹거나 요리에 사용하기도 한다.

잘게 다진 돼지고기와 각종 양념을 케이싱에 채워 넣어 숙성시킨 후, 건조시킨 미니 살라미 스타일이다. 스낵으로 즐기기 좋은 얇은 스틱 타입으로 한 개씩 꺼내 먹기 좋게 포장되어 있다. 가장 담백하고 기본적인 살라미 맛이 나는 마일드한 맛으로 말랑 말랑하고 촉촉하여 기분 좋게 씹히는 텍스처가 최고이다. 부드러운 육포를 먹는 맛과 비슷하며 특히 맥주와 잘 어우러지는 짭조름하며 염장 숙성한 고기 특유의 복합적인 풍미가 느껴지는 맛이다. 기존 살라미보다 짜지 않으며, 양념과 훈제로 인해 독특한 풍미가 느껴져 색다른 간식이나 근사한 와인 안주가 생각날 때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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