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식 및 홈파티 식품으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
[Cook&Chef 조용수 기자]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호텔 셰프가 직접 개발한 ‘건강식 간장 소시지’와 ‘올리브유 소시지’ 2종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각각 염도와 지방을 대폭 낮춘 웰빙형 소시지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간편 가정식 및 홈파티를 위한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이 소시지는 로컬푸드 프로젝트를 통해 공급되는 경북 문경의 약돌돼지를 100% 사용하고, 너도밤나무 훈연칩을 통해 소시지 고유의 풍미를 잘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소시지에 사용하는 문경 약돌돼지는 일반 돈육에 비해 불포화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더 건강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소시지 중 건강식 간장 소시지는 높은 염도 때문에 소시지를 먹는 게 망설여지던 고객들을 위해 자사 일반 소시지에 비해 염도를 약 1/30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낮추고 맛과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 일반적으로 소시지를 만들 때 들어가는 소금 대신 호텔에서 직접 만든 간장에 원재료인 고기를 숙성하는 방식으로 염도를 낮췄다.
또한 올리브유 소시지는 자사 일반 소시지보다 칼로리가 약 1/10로 낮고,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추천할 만하다. 일반적으로 소시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돼지비계를 약 25% 가량 사용해야 하는데, 고체유인 돼지비계를 제거하고 식물성 액체유인 올리브유로 대체해 소시지를 만들었다.
포장 방법 역시 차별화했다. 소시지 맛을 최대한 유지시키기 위해 스킨 포장기(Skin Packaging, 진공밀착포장)를 새로 도입했다. 스킨 포장은 제품과 용기의 빈 공간이 없이 포장하는 기법으로 소시지 속의 수분과 육즙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소시지와 외부 공기의 접촉을 100% 차단하여 기존 진공포장에 비해 약 5배 가량 신선 유지기간을 늘려준다.
이번 특허 받은 소시지를 개발한 부처(Butcher)의 김황영 셰프는 “호텔에서 직접 만들어 선보인 소시지에 대한 고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좀 더 차별화된 소시지를 선보이고자 특허 받은 소시지를 개발하게 되었다”며 “향후 야채와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소시지, 부드럽게 떠 먹는 소시지 등 다양한 형태의 육가공류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허 받은 소시지 2종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층 그랜드 델리에서 구매 가능하다. 건강식 간장 소시지는 100g당 2500원, 올리브유 소시지는 100g당 3,000원이며, 8월 19일부터 판매되는 2019 추석선물세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특허 받은 소시지를 개발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부쳐(Butcher) 주방 김황영 셰프는 2007년 호텔에 입사한 이후, 부쳐 전문가로 성장해 특허 소시지 개발을 이끌었다. 2013년 경북 문경의 약돌 돼지를 공급받아 수제 소시지를 만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웰빙 소시지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고, 수많은 실패 끝에 올해 그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김황영 셰프가 근무하는 그랜드 델리는 ‘소중한 사람과 나를 위한 작은 사치(Small Luxury)’를 누릴 수 있는 디저트 샵으로, 파르나스 타워와 연결된 시원한 아케이드 공간에서 마치 야외 테라스에 앉아 있는 듯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숙련된 파티시에가 준비하는 신선한 델리 아이템과 프리미엄 커피, 수석 소믈리에가 선정한 와인과 샴페인, 소시지, 훈제 연어와 같은 홈메이드 상품 및 소고기 포장육까지 구입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운 ‘주얼리 샵’을 테마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 및 설계 전문 회사인 록웰 그룹 (Rockwell Group)에서 디자인했으며, 유럽의 유명 디자이너 조지 젠슨(Georg Jensen)의 집기를 사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