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김세온 기자] 오스트리아가 ‘미쉐린 가이드 2026’에서 역대 최다인 124개의 별을 획득하며 유럽 대표 미식 국가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3월 31일 발표를 통해 올해 미쉐린 가이드에서 총 101개 레스토랑이 124개의 스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0개 증가한 수치로, 인구 100만 명당 약 13개의 미쉐린 스타를 보유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 밀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비엔나와 티롤이 각각 26개의 스타를 획득하며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잘츠부르크(18개), 슈타이어마르크(17개)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가이드에서는 22개 레스토랑이 신규 1스타를 획득했으며, 슈타이어마르크 지역의 ‘디 바인방크(Die Weinbank)’는 2스타로 승격됐다.
이번 선정에서는 한식의 성과도 주목됐다. 비엔나에 위치한 한식 레스토랑 ‘아디어트(Addiert)’가 오스트리아 최초로 미쉐린 1스타를 획득했다. 해당 레스토랑은 현지 식재료와 한식 조리 기법을 결합한 메뉴로 평가받았으며, 대표적으로 오스트리아산 송어를 고추장에 재워 자몽 사바용과 바질 오일을 더한 ‘고추장 세비체’가 소개됐다.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미쉐린 그린 스타’도 확대됐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8곳이 추가돼 총 41개 레스토랑이 선정됐다. 이는 지역 식재료 활용과 친환경 운영 등 지속 가능한 미식 문화 확산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오스트리아 관광청과 정부는 이번 결과를 통해 자국 미식 산업의 경쟁력이 국제적으로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엘리자베트 제헤트너 오스트리아 관광부 국무장관은 “이번 성과는 오스트리아 미식 산업의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밝혔으며, 아스트리드 슈테하니히-슈타우딩거 관광청 CEO는 “오스트리아 미식의 국제적 매력을 확인한 계기”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미쉐린 가이드 시상식은 지난 3월 23일 슐라드밍-다흐슈타인 지역에서 열린 미식 행사 ‘더 하트 오브 푸드(The Heart of Food)’에서 진행됐으며, 전체 레스토랑 명단은 미쉐린 공식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ook&Chef /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저작권자ⓒ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