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한 요리법으로 만든 오리능이백숙과 오리훈제찰밥찜인 최고 인기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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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마당'의 여름철 대표적인 메뉴인 '오리능이백숙' |
시대가 변하여 이제 복달임 음식으로 오리를 즐겨 찾는 사람들도 늘어가는 추세이다. 비위생적으로 도축되어 유통되고 있는 개고기의 문제점을 알고 혐오하는 사람들과 삼계탕이나 백숙에 식상한 사람들이 다양한 맛과 요리법으로 대중들 앞에 다가오는 오리요리들 찾게 되었다.
서울 북창동에서 20여 년 동안 오리전문점으로 미식가들 사이에 소문이 나 있는 ‘오리마당’은 간판 하나 없이 그동안 많은 고객에게 다양한 오리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변변한 간판 하나 없어도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라는 말처럼 이곳은 특별한 요리법으로 오리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유황을 섞은 사료로 키운 오리를 사용한다는 강우종 대표는 “우리가 먹는 모든 동물과 식물 그리고 조류까지 내성을 강하게 키운 것을 먹을 때 우리의 내성도 강해집니다. 저희가 식재료로 요리하는 오리들은 어릴 때부터 사료에 유황을 섞어 먹여서 내성이 강합니다. 그래서 항생제를 전혀 먹이지 않아도 스스로의 내성을 키운 오리들입니다.”라며 식재료에 대한 자신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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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마당' 강우종 대표가 개발한 '용융 카스트솔트' |
“우리가 먹는 소금에는 83종류의 불순물질이 붙어 있습니다. 우리 몸에 독이 되는 이물질들을 닦아내고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간수를 빼고 먹는다거나, 배추에 절여 먹거나, 죽염을 만들어 먹는 지혜를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힘이 없을 때 병원에서 링거주사를 주입하면 힘이 생기는 나트륨을 직접 먹을 생각을 왜 못할까? 하는 의구심에 연구하다 링거를 만들 수 있는 ‘용융 카스트솔트’를 직접 개발해 저희가 만드는 음식에 소금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리마당’의 또 다른 특징은 음식에 사용되는 물이다. 아침마다 새벽 산행을 즐긴다는 강 대표는 새벽 운무가 있는 날에는 공기 속에 수분이 호흡으로 들어온다는 사실을 발견한 후, 이슬 물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물을 끓여 수증기화시켜고 다시 냉각해 물로 환원시키는 과정을 통해 물속의 철분과 미네랄 등 물속의 여러 물질들을 뽑아내고 순수한 물의 입자만을 가진 이슬 물을 만들어 음식에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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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황을 먹인 약오리 / W Media 제공 |
“오리능이백숙은 보양식 중의 보양식입니다. 삼복더위의 뜨거운 열을 이겨내려면 우리 몸속에 충분한 영양이 저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빌어 7가지 한약재를 제가 만든 이슬 물로 고아낸 백숙을 만들어 제공합니다. 이때 어떠한 조미료도 첨가하지 않습니다. 단지 제가 개발한 용융 카스트솔트로 간을 맞춰 고객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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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마당'이 또하나의 대표 메뉴 '오리훈제찰밥찜' |
“저희 오리마당을 찾아오시는 고객들께서 많이 즐기시는 ‘오리훈제찰밥찜’에는 저희가 개발한 소스가 꼭 필요합니다. 1000°C에서 용융시킨 카스트솔트로 만든 홍매실 간장을 5년간 숙성시키면 매실향 그윽한 매실 간장이 됩니다. 이 간장에 겨자를 곁들여 저희만의 특별한 ‘오리훈제찰밥찜’의 소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자긍심으로 지금도 오리탕과 오리능이백숙은 꼭 자신의 손으로 직접 준비하고 있다는 강우종 대표. ‘오리마당’을 예약하시는 고객 한 분 한 분이 엄청난 미래로 연결되는 자원이라며, 서로서로 오래도록 연결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과 친절이라는 교과서를 평생 펼치며 ‘오리마당’을 운영하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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