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정수연 기자] 젤리와 요거트, 과자를 냉동실에 넣었다가 차갑게 즐기는 ‘얼먹’이 여름철 간식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소비자가 기존 제품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바꿔 먹던 흐름을 해태제과가 공식 제품으로 받아들였다. 신제품 ‘쿨 에디션’은 친숙한 과자 다섯 가지를 냉동 후 맛과 식감이 살아나는 여름 디저트로 재구성한 한정 컬렉션이다.
이번 라인업은 ‘홈런볼 옥수수소프트콘맛’, ‘오예스 미니 크림소다맛’, ‘후렌치파이 파인애플’, ‘연양갱’, ‘맛동산’으로 구성됐다. 소비자는 별도의 재료나 조리 과정 없이 제품을 냉동실에 넣어두는 것만으로 평소와 다른 맛과 식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익숙한 제품을 새로 구매하는 즐거움과 기존 과자를 다르게 먹는 재미를 함께 담은 셈이다.
‘홈런볼 옥수수소프트콘맛’은 부드러운 슈 안에 고소하고 달콤한 옥수수 크림을 채웠다. 차갑게 얼리면 크림의 질감이 단단해지면서 옥수수 소프트콘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 살아난다. 아이스크림이 녹을 걱정 없이 한입 크기의 시원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여름 간식으로서의 강점이다.
‘오예스 미니 크림소다맛’은 한입 크기의 케이크에 크림소다의 산뜻한 풍미를 담았다. 냉동실에서 차갑게 식히면 케이크와 크림의 밀도가 살아나고, 소다 향이 여름철에 어울리는 시원한 인상을 더한다. 우유나 탄산수와 곁들이면 부드러운 맛과 청량한 풍미를 각각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후렌치파이 파인애플’은 64겹 페이스트리에 새콤달콤한 파인애플 잼을 올렸다. 파인애플의 산미가 버터 풍미가 있는 페이스트리와 어우러져 무더운 날에도 입맛을 돋운다. 냉동 후 바로 먹기보다 잠시 꺼내두면 페이스트리의 바삭함과 잼의 쫀득한 질감을 함께 느끼기 좋다.
기존 제품인 연양갱과 맛동산도 ‘얼먹’에 맞춰 라인업에 합류했다. 연양갱은 차갑게 먹으면 밀도 높은 쫀득함이 살아나고, 맛동산은 냉동 후에도 바삭한 식감이 선명하게 이어진다. 두 제품에는 파란 바다를 담은 여름 패키지를 적용해 시즌 한정 컬렉션의 분위기를 더했다.
기업이 소비자의 먹는 방식을 빠르게 제품에 반영하면, 소비자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유행을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어떤 제품을 얼렸을 때 맛이 잘 살아나는지 직접 찾아볼 필요 없이, 브랜드가 맛과 식감을 고려해 구성한 제품을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과자를 냉동실에 넣는 작은 행동만으로 새로운 디저트 경험이 완성된다는 점도 ‘얼먹’의 매력이다.
활용 장면도 다양하다. 홈런볼과 오예스 미니는 아이스크림 대신 꺼내 먹는 한입 디저트로, 후렌치파이는 아이스커피와 곁들이는 오후 간식으로 어울린다. 연양갱은 차가운 녹차와 함께 즐기기 좋고, 맛동산은 영화나 스포츠 경기를 볼 때 바삭한 여름 스낵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제품별 냉동 시간을 달리해 자신이 선호하는 질감을 찾는 과정도 하나의 놀이가 된다.
온라인에서는 G마켓 전용 한정판 ‘G막힌썸머박스’도 선보인다. 홈런볼 옥수수소프트콘맛, 오예스 미니 크림소다맛, 후렌치파이 파인애플에 차갑게 먹을 때 커피 풍미가 살아나는 오예스 콜드브루를 더한 4종 구성이다. 여러 제품을 한 번에 냉동실에 채워두고 비교해 먹고 싶은 소비자에게 알맞다.
해태제과의 ‘쿨 에디션’은 소비자가 먼저 만들고 공유한 ‘얼먹’ 문화를 브랜드가 여름 한정 제품으로 발전시킨 사례다. 친숙한 과자가 냉동실을 거쳐 옥수수 소프트콘, 크림소다 케이크, 파인애플 페이스트리처럼 새롭게 느껴진다. 소비자에게는 익숙한 제품을 다시 발견하는 재미를, 과자 시장에는 계절에 맞춰 먹는 방법까지 설계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저작권자ⓒ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