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6일(금요일) 오후 6시 밀레니엄 힐튼 서울 3층 아트리움에는 조리학과 교수 및 조리학원장, 그리고 한국조리계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이 그동안 서로의 안부의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한국 조리학계의 거목인 유암 진양호 교수의 정년 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300여 명의 제자가 마련한 자리였다.
photo _조용수 기자
3번째 인생 터닝포인트
한국 조리학계 최고 거장
유암 진양호 교수 정년퇴임식
[Cook&Chef 조용수 기자] 1987년 3월 혜전대학교 겸임교수로 조리학계에 첫 발을 시작으로 2018년 2월 마지막 교단에서 후학을 양성해 온 진양호 교수는 자신의 이름 앞 “진리·양심·호의” 글자를 인용해 자신 인생의 좌우명을 진리에 맞게 주님을 더 높게 신앙의 높이를 더욱 성장시켰으며, 사회와 이웃에 대해 신앙인으로 더 넓게 베풀고 이해하고 섬기고 봉사하는 양심을 지켜왔다.
그리고 늘 자신의 곁에서 섬겨준 아내와 자녀들을 더 깊게 사랑하며 성의를 다해서 돕고, 여유를 함께 즐기며 사랑하고 더욱 행복한 가정을 만들도록 노력한 삶의 결정체를 완성시킨 조리학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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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퇴임식의 축사를 해주신 최호준 총장(경기대학교 8대)은 진양호 교수에 대해 “학식과 덕망을 겸비한 지혜로운 분이며 은사로 얻어진 축복과 은혜를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나누는 교육의 실천가”라는 평과 함께 “리고 지혜는 영원한 것으로, 우리 삶에 참된 의미와 기쁨을, 사랑과 구원을 가져다준다며 진양호 교수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 항상 배움에 게을리하지 않고 자신을 단련하며 살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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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식정보 박형희 대표도 축사를 통해 “진양호 교수는 늘 신뢰가 가고 존경받을 만한 올곧은 삶을 살아오신 분”이라며 “사람을 편하게 해 주시는 분, 늘 겸손하신 분, 항상 남에게 배려하시는 분이라며 많은 후학들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 주시는 분”이라고 그동안 곁에서 지켜본 느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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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그동안 진양호 교수 제자들이 마련한 자리로 300여 명의 내외빈 인사들로 성황을 이뤘다. 행사 준비를 진두지휘한 고려전문대학 구본길 부학장은 “교직에 계신 동안 조리학계의 변화와 발전에 크게 기여하시고 제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진양호 교수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한없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진양호 교수 함께한 모든 시간을 잊지 않고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살아가겠다”라고 전하며 함께 행사를 준비한 모든 분들과 참석해주신 많은 귀빈들에게 진양호 교수를 대신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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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조리사로서 첫 번째, 조리과 대학 교수로 두 번째, 정년 퇴임으로 세 번째 인생 터닝포인트를 돌아 이제 자신의 인생 리모델링을 해야 할 시기가 왔다며 이제 정년 퇴임을 새로운 시점으로, 앞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또 다른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는 진양호 교수가 보여줄 또 다른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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