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김철호 기자] 서울 강남구는 4일 오전 양재천 영동4교 하부 둔치에 위치한 벼농사학습장(1410㎡ 규모)에서 인근 초등학교와 유치원 원아들 약 200여명이 직접 참여하여 전통방식의 모내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양재천 꼬마농부 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미꾸라지와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전통 농법으로 모를 심는 체험을 진행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논에 모줄을 띄우고 직접 모를 심으며, 농작물 재배의 과정을 익히고 농부의 수고를 온몸으로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이날 심은 벼는 가을에 추수해 지역 사회복지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사물놀이패들의 지신밟기, 양재천 사계절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돼 현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아이들과 나란히 함께 모내기와 미꾸라지 방사를 하며 “도심 속에서 아이들이 논에 들어가 직접 모를 심는 체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먹거리의 가치를 배우는 좋은 기회"라며 "가을 수확까지 잘 이어져 이 경험이 아이들에게 오래 남는 생생한 배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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