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 담그기 클래스는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해 건강과 평화를 기원하며 탈이 나지 않는 좋은 날을 골라 정성스레 장을 담그던 전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오는 2월 16일부터 3월 28일까지 총 7번의 손 없는 날에 열릴 계획이다. 청정한 강원도의 자연에서 키운 콩으로 만든 메주를 깨끗하게 세척한 항아리에 차곡차곡 쌓은 뒤 은은한 단맛과 영양을 더하는 대추, 장의 변질을 막는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할 고추, 장이 잘 발효될 수 있도록 정화작용을 하는 숯을 넣고 소금물을 부어 마무리하는 작업을 셰프의 세심한 안내에 따라 배우며 체험할 수 있다.
2단계 장 가르기 클래스는 장을 담근 후 약 80여 일이 지나면 숙성 상태에 따라 1단계에서 만든 장을 걸러 된장과 간장을 분리해 숙성하는 작업으로 진행되며, 맑은 색과 깨끗한 맛으로 국이나 찌개, 나물 등에 두루 사용하기 좋은 햇간장 450ml를 받을 수 있다. 3단계는 완성된 장을 활용한 쉽고 재미있는 쿠킹 클래스를 체험해 본 뒤 1년 동안 정선의 햇살과 신선한 공기 아래 깊은 풍미로 숙성된 된장 1kg와 발효 간장 450ml를 받는 시간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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