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조용수 기자] (사)대한제과협회가 5월 13일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중소기업 전국 제과점 상생 경영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대한제과협회는 시민들에게 빵을 나누어 주며 ‘제과점업의 대·중소기업 상생 협약(이하 상생 협약)’ 연장을 위한 서명을 받았다.

상생 협약은 지난 2013년, 동반성장위원회의 권고에 의해 (사)대한제과협회와 SPC 파리바게뜨, CJ 뚜레쥬르 등 대·중소기업 베이커리가 맺은 협약으로 대기업 프랜차이즈형 제과점이 동네빵집 500미터 이내에 개점할 수 없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파리바게트와 뚜레쥬르 등 대기업 프랜차이즈는 신규 가맹점을 전년도 대비 2% 이상 늘릴 수 없다. 해당 협약은 2019년 한 차례 연장됐으며 오는 8월 7일 종료된다.

(사)대한제과협회 마옥천 회장은 “상생 협약이 있었기 때문에 대기업의 무분별한 확장을막고 소상공인들에게 최소한의 보호 장치가 마련되어 소상공인 스스로 자생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었다”며 “개성 강한 동네빵집이 존재해야 소비자들 역시 다양한 빵을 맛볼 수 있으며, 대·중소기업 그리고 소상공인 간 상생이야 말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윈윈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대한제과협회 소속 20여 개의 동네빵집이 4천여 개의 빵을 후원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눔 했으며 상생 연장에 동의하는 서명을 받았다. (사)대한제과협회는 해당 서명을 모아 동반성장위원회에 제출, 중·소제과점의 사업 영역 보호와 제과점업의 산업 확대에 대한 국민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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