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민혜경 기자] 깊어가는 가을, 한식의 뿌리를 책 속에서 찾아보는 특별한 인문학 강연이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마련한 ‘10월 한식콘서트’가 오는 10월 24일,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번 무대에는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의 차경희 교수가 선다. 고조리서 연구를 통해 한식의 가치를 지켜온 그는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는 한식학자다.
“어의가 쓴 음식책”… 전통 속에 담긴 건강한 지혜
강연 주제는 ‘어의가 쓴 음식책’. 조선시대 임금의 건강을 책임지던 어의들이 기록한 음식 이야기를 들여다보며, 음식과 치유가 함께했던 옛사람들의 지혜를 오늘날의 식탁과 연결해본다. 단순히 옛 조리법을 소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음식이 가진 치유력과 삶의 지혜를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한식콘서트’는 매달 새로운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한식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음식 속에 담긴 역사와 철학, 그리고 문화적 깊이를 나누며 한식을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자리다.
이번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은 9월 30일부터 한식진흥원 누리집(www.hansik.or.kr)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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