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민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청년농부와 청년 셰프의 협업을 통해 우리 농업의 미래 가치를 알리고자 마련한 ‘청년식탁’ 캠페인이 지난 9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는 유명 요리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시즌 1 최종 우승자이자 ‘나폴리맛피아’라는 별명으로 활동 중인 권성준 셰프가 함께했다. 그는 지난 3년간 농식품부가 검증한 우수 청년농부들의 농축산물을 활용해 창의적인 파인다이닝 메뉴를 선보였다.
‘청년식탁’은 단순한 시식 행사가 아니라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지난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17일간 모집에 총 785팀, 1,178명이 응모했다. 이 중 선발된 15명이 무료로 파인다이닝 식사에 초청됐다.
첫날 저녁 식사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청년농부 2명, 조리산업학과 대학생 2명이 함께 자리해 농업과 요리, 그리고 청년 세대의 고민을 공유했다. 이후 이어진 점심·저녁 식사에는 출산을 앞둔 부부, 모녀, 파병을 준비하는 군인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국민들이 초대됐다.
권성준 셰프는 각 테이블에 ‘시크릿 메뉴’를 준비하는 정성을 보였고, 참가자들은 “청년농부가 기른 재료와 청년 셰프의 요리가 만나는 순간이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미령 장관은 “청년농부가 정성껏 키운 재료를 셰프의 요리로 국민께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청년농업인의 우수한 농축산물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캠페인 과정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공식 유튜브·인스타그램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 청년농부 7인의 이야기를 담은 쇼츠 영상과 사전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으며, 본 행사 스케치 영상은 9월 중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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