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장개척단 K-푸드 융합 행사. 사진 = 한국식품산업협회
[Cook&Chef = 허세인 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박진선)가 이집트 현지에서 K-푸드 홍보와 수출 확대를 위한 대규모 시장 개척 행사에 나섰다. K-컬처 확산과 함께 아프리카 소비재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지 바이어 상담과 소비자 체험행사를 결합한 융복합 방식으로 K-푸드의 경쟁력을 알렸다.
협회는 현지시간 5월 6일 한-아프리카 재단과 공동으로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저에서 ‘K-푸드 융합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녹차원, 농심, 대상, 빙그레, 샘표식품, 오리온, 정식품, 파리크라상 등 국내 식품기업 16개사가 참여한 K-푸드 이집트 시장개척단이 참가했다. 행사는 오전 B2B 수출상담회와 오후 B2C 시식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 상담회에는 이집트 주요 대형마트와 식품 제조업체, 외식 프랜차이즈, 물류 유통기업, 비즈니스 컨설팅사 등 51개사 8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상담과 네트워킹이 이어졌으며, 총 160여 건의 상담과 약 85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현지 유통 구조와 소비 트렌드를 직접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최근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한류 콘텐츠 확산과 함께 K-푸드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매운맛 음식과 한국식 간편식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면서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오후에는 현지 소비자 대상 시식 행사가 열렸다. 기업별 시식 부스와 함께 이집트인 한식 셰프가 참여한 비빔밥·화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는 이집트 투자통상부와 상업서비스청(ECS) 관계자, 현지 인플루언서, 한류 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협회와 한-아프리카 재단이 체결한 ‘K-푸드 아프리카 진출 협력’ 업무협약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식품을 매개로 문화·무역·투자를 연계하는 융복합 성격으로 기획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향후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이번 행사가 한국 식품의 다양성과 매력을 직접 경험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양국 식품산업 간 협력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채 한-아프리카 재단 이사장은 “이집트는 한국과 상호 호혜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국가”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소비자와 기업들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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