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기준 우리 국민 1인당 밀가루 소비량은 연간 32.2kg으로, 주식인 쌀에 이어 2번째로 소비량이 많다. 이에 비해 국산 우리밀의 자급률은 1.2%로 매우 낮은 형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밀산업 중장기(2018~2022년) 발전대책’을 발표하고, ‘22년까지 밀 자급률을 9.9%로 제고하기 위해 국산 밀 생산 및 유통단계 품질 제고, 수요기반 확대, 제도개선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aT는 지난해 1만201톤의 밀을 품종별 구분 수매비축했으며 이 중 일부를 용도별로 소량 제분하여 시범판매하게 된 것이다. aT는 이번 시범판매를 통해 국산 밀가루의 소비자 기반을 공공급식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향후 다양한 수요처를 모색할 계획이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올해 2월 28일 밀산업 육성법이 시행됨에 따라 국산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한 수매 비축 여러 지원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이번 시범판매를 시작으로 군납용 튀김가루 원료 공급, 신규제품 개발업체 발굴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여 국산 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