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대한 향수도 맛 트렌드
모험적 식경험이 식음료 혁신 이끈다
[Cook&Chef = 조서율 기자] 글로벌 식품·음료 산업 전문 매체인 '푸드다이브(Food Dive)'가 2026년을 관통할 글로벌 식음료 풍미 트렌드를 조망했다. '푸드다이브'는 식품·음료, 유통, 원료, 소비자 트렌드 등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미국 기반의 글로벌 푸드 산업 전문 미디어다.
새로움과 향수가 공존하는 맛 트렌드 확산
푸드다이브는 2026년 식음료 시장에서 달콤하면서도 매콤하고, 새롭지만 익숙한 맛이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 확산과 홈쿠킹 문화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모험적인 식경험을 추구하는 가운데, 완전히 낯선 맛보다는 기존에 익숙한 풍미에 새로운 요소를 더한 조합이 선택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통적인 맛에 기능성이나 색다른 재료를 결합한 ‘뉴스트탤지아(newstalgia)’ 제품이 확산되고 있다고 짚었다. 네슬레(Nestlé)의 마이크 반 하우튼(Mike Van Houten) 상업 전략 부문 부사장은 “사람들은 타협을 원하지 않는다. 놀라움과 즐거움을 주는 제품을 원한다”고 말하며, 새로운 풍미가 소비자의 첫 구매를 이끄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시’에서 ‘스왕기’로…복합 풍미와 질감 강조
푸드다이브는 기존 ‘달콤매콤 조합(swicy)’ 트렌드가 2026년 ‘달콤·매콤·새콤한 조합(swangy)’과 ‘달콤·매콤·감칠맛 조합(swavory)’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달콤·매콤·새콤·짭짤함이 동시에 어우러지는 복합적인 맛과 함께, 질감과 시각적 경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크림을 탄산음료에 섞는 ‘더티 소다(dirty soda)’나, 크런치와 구미 식감을 결합한 캔디 제품이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됐다. 글로벌 식품산업 조사업체 '민텔(Mintel)'이 수행한 조사에서는 비초콜릿 캔디 소비 증가 이유로 ‘맛의 다양성’을 꼽은 소비자가 4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대과일과 자연 풍미, 그리고 클래식의 재해석
열대과일과 자연 기반 재료가 주목받고 있다. 블랙커런트, 다크 스위트 체리, 용과(드래곤프루트) 등이 2026년을 대표할 풍미로 언급됐으며, 돌(Dole)은 구아바와 패션프루트 등 열대과일이 건강 이미지와 결합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안정감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며, 레몬라임이나 체리 같은 클래식 소다 풍미도 기능성을 더한 형태로 재해석되고 있다는 점을 푸드다이브는 강조했다.
푸드다이브는 2026년 글로벌 식음료 트렌드를 ‘모험성과 익숙함의 균형’으로 요약했다. 소비자들은 더 대담한 맛과 질감을 원하면서도,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가 결합된 제품에 더 쉽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크 반 하우튼(Mike Van Houten) 상업 전략 부문 부사장은 이 같은 흐름을 두고 “사람들은 타협을 원하지 않는다. 놀라움과 즐거움을 주는 제품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식품 기업들은 완전히 새로운 맛을 제시하기보다 기존에 익숙한 풍미를 변주하는 전략적 혁신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푸드다이브는 전했다.
이러한 트렌드가 국내 식품업계 전반에 그대로 적용될지는 미지수지만,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해외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를 이해하는 데는 중요한 참고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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