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회 섬의 날 행사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왼쪽)이 정지선 셰프에게 위촉장을 전달한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Cook&Chef=이경엽 기자] 섬과 해양자원의 가치를 되새기는 '제6회 섬의 날'을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 여성 중식 요리사인 정지선 셰프가 홍보대사로 위촉돼 특별한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5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배우 위하준, 가수 하현우·안성훈·트리플에스, 그리고 셰프 오세득·정지선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오는 8월 8일부터 전남 완도에서 열리는 본행사 홍보에 나섰다.
정지선 셰프는 이번 섬의 날 행사에서 ‘해양치유 밥상’을 주제로, 완도의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녀는 쿡앤셰프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음식이 가진 치유의 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음식을 맛보는 미각은 다양한 감정과 기억들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 먹었던 음식의 기억부터 처음 접하는 새로운 맛까지, 모두 기분을 전환시키고 마음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죠.”
또 ‘해양치유 밥상’에 대한 구체적인 메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셰프는 완도 특산물 중 어떤 재료를 사용할지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완도에는 너무나도 유명한 특산품이 많아 어떤 재료를 쓸지 고민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행사에 오셔서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정 셰프는 이번 섬의 날 행사에 참여하게 된 소감에 대해 “홍보대사로 임명되니 더욱 책임감을 갖고 치유의 의미에 걸맞은 음식을 준비하고 싶다”며, 자신만의 요리로 행사에 기여하고 싶은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대중이 섬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기념일인 섬의 날이 더 많은 분들께 알려지고, 우리의 국토와 해양수산자원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제6회 섬의 날’은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전남 완도 해변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며, 해양치유, 산림치유, 섬 둘레길 걷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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