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 착향료와 감미료를 일체 첨가하지 않고, 독일산 스페셜 몰트를 사용한 것이 특징
이번 설문조사는 맥주 애호가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고의 편의점 크래프트 맥주를 한 개 선정하도록 했으며, 국내외 브루어리를 구분하지 않았다. 최고의 편의점 크래프트 맥주 1위로 선정된 진라거는 어메이징이 오뚜기와 함께 손잡고 선보인 라거 스타일의 정통 수제맥주로 인공 착향료와 감미료를 일체 첨가하지 않고, 독일산 스페셜 몰트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한국형 맥주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다. 2019년도에 토마토, 카레 등의 활용한오뚜기 임직원 전용 맥주를 생산하는가 하면, 전국 각지에서 채집한 효모를 활용한 에일 맥주 5종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계속해오고 있다.
어메이징 관계자는 “맥주 애호가가 즐겨 보는 트랜스포터에 진라거가 소개돼 기쁘다”면서 “무엇보다 어메이징이 오뚜기와 함께 진정성을 담아 고민한 것을 소비자 분들께서 알아주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전했다.
오뚜기 측은 “최근 수제맥주 시장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무분별한 콜라보레이션 때문에 진라거의 진정성이 평가절하된 측면이 있다”라면서 “이번 조사결과에 힘을 얻어서 보다 더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속적인 서포트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한된 편의점의 맥주 매대로 인해 수제맥주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흥미 위주의 이벤트성 협업 제품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어 소비자의 피로감이 큰 편”이라면서도 “다만 진라거는 협업 제품임에도 맥주 매니아들 사이에서 진정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맥주 유튜버와 애호가들 사이에서 수제맥주 기업들의 무분별한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에 대해 비판이 나타나는 가운데 진라거는 ‘맛있는 맥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통상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은 재미 위주의 펀 마케팅을 강조하지만, 진라거는 제품 자체의 완성도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한편 진라거는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과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등 다양한 소매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통상 협업을 통해 일회성으로 출시되는 맥주는 제한된 소매채널에서 판매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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