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니아이의 뉴욕 데모 센터에 설치된 ‘알파 그릴‘ |
[Cook&Chef=조용수 기자]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Aniai)가 미국 뉴욕 맨해튼의 심장부인 타임스퀘어에 햄버거 조리로봇 ‘알파 그릴’의 데모 센터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미국 내에서의 사업을 확장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에니아이의 뉴욕 데모 센터는 햄버거 패티를 자동으로 조리하는 ‘알파 그릴’을 시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리로봇이 주방의 요구사항과 생산량을 어떻게 충족시키는지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외식업 고객들은 ‘알파 그릴‘의 양면 동시 조리, 자동 스패츌링(패티 운반), 마이야르 반응 분석 기능을 체험할 수 있으며, 자사의 햄버거 레시피에 맞춰 로봇의 온도, 조리 시간, 패티 두께 등을 설정하고 조리 테스트도 직접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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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니아이 황건필 대표와 뉴욕 직원들 |
에니아이 황건필 대표는 “미국 내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의 상당수가 동부에 위치해 있고, 특히 뉴욕 맨해튼은 수제버거를 판매하는 레스토랑의 밀집도가 높은 편”이라며 “고객이 제품을 보기까지 걸리는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뉴욕 중심부에 데모 센터를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니아이는 지난해 10월부터 미국의 대형 고객사 2곳과 함께 파일럿 테스트 진행 중에 있다. 오는 5월에는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외식 박람회 ‘NRA쇼’에 참석해 클라우드 기반의 AI 패티 품질 관리 시스템 ‘알파 클라우드’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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