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청년회의 충청 관계자는 “관치주도 아닌 민간주도 은행 설립으로, 민생경제를 살리는 토대를 마련하라”며 “시민이 투자하고 시민이 혜택 받는 민생중심 서민금융 건립으로, ‘시장’이 지역경제 생태계 비정상의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주인되는 은행 설립을 위해 지자체와 상공회의소, 각 기업들은 공조체제를 구축하라”며 “시민의 직접 투자를 담보할 수 있도록 관·정과 지역경제 주체간 거버넌스를 구축해, 은행 설립 및 운영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라”고 했다.
이어 “충청인 ‘금융주권 상실’은 지역 정치력의 무능, 무책임, 무기력 등 ‘3무(無)’를 증명하는 사례라는 점에서도 뼈아프다”며 “1998년 김대중정부가 충청은행을 퇴출할 당시, ‘정치적 패권’을 쥔 영·호남에 기반한 지방은행은 모두 살아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우리 충청인은 실리와 명분 모두를 잃어버린 채 살아야 하는가. 충청인이 언제까지 ‘핫바지’ 소리를 들어가며 타 지역의 ‘금융 식민지’ 역할을 해야 하는가”라며 “이제 560만 충청인은 희생당한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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