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세트 내주고도 끈질긴 집중력 발휘 ‘패패승승승’
- 신남호, 앙기타 이어 대회 세 번째 퍼펙트큐
선공 마르티네스가 1,2이닝 연속 공타로 물러서자 2이닝 후공을 받은 호프만이 뒤돌리기 대회전 득점을 시작으로 뱅크샷 세 차례를 앞세워 단숨에 11점을 채웠다. 단 9분만에 5세트가 마무리됐을 정도로 호프만의 공격이 매서운 한 판이었다.
퍼펙트 큐를 달성한 호프만은 앞선 신남호(128강) 카를로스 앙기타(스페인·64강)에 이어 대회 세 번째 퍼펙트 큐 달성자가 됐다. 또 지난 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32강 비롤 위마즈(터키)를 상대로 5세트 1이닝서 11점을 몰아쳐 자신의 첫 ‘퍼펙트 큐’를 완성한 바 있는 호프만은 PBA투어 최초 두 번째 퍼펙트 큐를 기록하는 영광을 안았다. 팀리그에는 퍼펙트 큐 시상제도가 적용되지 않지만, 호프만은 PBA팀리그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팀 소속으로도 이번 시즌 4라운드 TS샴푸와의 경기 6세트서 11점 퍼펙트 큐를 완성한 바 있다.
호프만은 “정말 만족스러운 경기 결과다. 처음 두 세트는 내가 원하는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서 정말힘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끌어올린 것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상금에는 전혀 아쉬움 없다. 우리 팀(휴온스)의 대회에서 이런 좋은 기록을 달성해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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