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토음식 콜라보 한상림전시회

[Cook&Chef=조용수 기자] 한국식문화디자인협회(회장 이수연)와 문경시 한국외식업중앙회 문경시지부(지부장 장재봉)와 함께 콜라보하여 찻사발축제 기간중인 4월 29일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내 백제궁에서 문경도자기협동조합(이사장 김선식)과 협업한 “문경도자기와 향토음식 한상차림전”을 기획전시했다.
한국식문화디자인협회 이수연회장과 양미순부회장(덕유당 대표)은 문경 도예명장들의 요장을 직접 방문하여 문경의 향토음식과 잘 어울리고 음식이 잘 표현될수 있는 도자기를 고르는데 심혈을 기울여 10곳을 선정하였으며, 문경의 숨은 맛집 10곳의 음식들을 문경도자기에 품위있는 한상차림전으로 전시하게 되었다.

액막이 명태는 들어오는 문 앞 위에 걸어두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우리 고유의 풍습으로 액운을 쫒아주고 복을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고, 또 변질이 거의 없는 명주 실타래는 영원한 ‘안녕’을 기원하는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찻사발축제 한차림전에 전시를 기획하면서 관람객들 모든분들이 액운을 막고 좋은기운을 받아가시라는 의미에서 한옥의 천정에 액막이 모빌로 포인트를 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예천 덧재한과로 유명한 덕유당 양미순 대표, 식공간 연출을 담당한 플로리스트 꽃핀정원 김향미 대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고 있는 더한줌 현경숙 대표, 문경 홍차이야기 장명옥 대표가 함께 참여하였으며, 김주혜 이사가 촬영감독을 맡았다. 특히나 이번 전시에 함께 참여한 회원인 ㈜로담보자기 정진경 대표가 한상차림전에 색동으로 만든 액막이명태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번 전시를 총괄 디렉팅했던 한국식문화디자인협회 이수연 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차문화로만 문경도자기를 인식하던 식문화에서 문경도자기가 생활도자기로 한층 더 발전될수 있고, 도예명장님들도 도자기마다 어울리는 음식과 그릇의 크기가 다양하다는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연 회장은 회원들과 문경도자기협동조합과 함께 콜라보하여 오랜만에 대면축제에 많은 사람들에게 전시를 보여줄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고, 문경도자기, 향토음식, 식공간연출, 삼위일체가 푸드코디네이터로서 얼마나 극대화될수 있는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회원들간의 전문적인 협력과 소통이 잘되어, 좋은성과를 낸 보람되는 전시회였다고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의 도자기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결국 식탁이다. 전통도자기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생활도자기로 나아갈 때 우리 도자기 산업은 무궁무진하다”하고 강조하며 문경의 생활도자기의 향토음식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당부하며 문경도자기에 음식이 담겨서 한층 더 멋진 식탁으로 완성되니 보기도 좋고 아름답다라고 전했다. 이날 전시를 보러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였고, 축제를 관람하러 왔던 많은 관람객들이 한상차림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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