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정영 기자] 가족의 행복을 지켜주는 인삼의 가치를 주제로 한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오는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과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금산군은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축제는 인삼의 우수한 효능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며,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했다. 어린이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인삼 메뉴가 선보이고, 로봇·AI 기반 게임형 콘텐츠가 전문 사회자의 해설과 첨단 연출로 구현돼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인삼 캐기, 홍삼 족욕, 홍삼이혈 체험 등 대표 체험은 물론, 인삼주병 만들기, 인삼 요리 체험, 인삼 무게 맞추기, 저잣거리 프로그램까지 마련됐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K-콘텐츠도 한층 강화된다. 글로벌 K-팝·댄스 경연대회, 전국 힙합 스트리트댄스 챔피언십 같은 공연형 프로그램에 더해, 홍삼팩 마사지·한복 체험 등 K-뷰티·패션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야간 콘텐츠도 확대돼, 주말 저녁에는 체험과 먹거리를 결합한 야간형 축제가 운영된다.
금산인삼 동요 경연대회, EDM 페스티벌, 가요 콘서트, 트롯쇼, 청소년 문화 난장 등 다양한 무대 공연도 준비됐다.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인삼왕 선발대회, 제과 기능장이 참여하는 초콜릿 하우스, 인삼·깻잎 푸드코너 등 지역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금산세계인삼축제는 1981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이어지며,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전국 최우수 축제로 10차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로부터 아시아 특산물 축제로 인정받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금산군 관계자는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세계인과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올해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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