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이경엽 기자]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 체내 수분 손실과 피로 누적이 쉽게 나타나는 시기다. 이때 적절한 수분과 비타민, 항산화 성분을 공급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바로 제철 과일 섭취다. 특히 수박의 리코펜, 복숭아의 유기산, 토마토의 비타민C, 감귤의 구연산 등은 여름철 열기와 자외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소화와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이러한 여름 과일의 효능을 가깝고 간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편의점이 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은 근거리 쇼핑 트렌드에 맞춰 소용량 신선과일을 중심으로 한 '우리동네 과일가게' 전략을 강화하고, 지역 특산 제철 과일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여름철 신선 플랫폼으로의 변신에 나섰다.
편장족을 위한 여름의 맛 – “수박, 토마토, 감귤, 그리고 신비복숭아까지”
세븐일레븐은 ‘편장족(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사람들)’ 증가 추세에 맞춰, 진천 애플수박(1kg)과 나주 대추방울토마토(200g/500g) 2종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진천 애플수박은 사과처럼 깎아 먹기 좋은 이색 소형 수박으로, 일반 수박 대비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아 1~2인 가구나 사무실 간식용으로 적합하다.
대추방울토마토는 과육이 단단하고 단맛이 강해,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 공급에 효과적인 여름 과일이다.
다음주에는 제주 하우스감귤 3종(3입, 5입, 500g)이 출시된다. 감귤류는 구연산이 풍부해 여름철 피로 회복에 탁월하며, 간편하게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는 대표 과일이다.
또한 이달 말에는 경북 청도의 프리미엄 과일인 ‘청도 신비복숭아’도 선보일 예정인데, 이는 천도복숭아의 외형과 백도의 식감을 동시에 지닌 귀한 품종으로, 1년 중 단 한 달만 맛볼 수 있는 한정 상품이다.
다음 달에는 천도복숭아, 황도복숭아, 샤인머스캣 등 대표적인 여름 시즌 과일도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각각의 과일은 베타카로틴·식이섬유·폴리페놀 등 기능성 성분을 다채롭게 포함하고 있어, 간편식 디저트부터 도시락 과일로까지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
정승연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편의점에서의 신선식품 수요는 꾸준히 증가 중이며, 합리적 가격대의 소용량 과일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다”며 “여름철 과일은 간식은 물론 건강한 수분 보충 식재료로 활용도가 높아, 편의점이 보다 효율적이고 신뢰받는 채널이 될 수 있도록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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