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정영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깨우는 여름 대표 과일이 있다. 새콤달콤한 풍미로 입맛을 돋우고, 각종 건강 기능까지 갖춘 자두.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품질로 전국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경북 군위군의 프리미엄 자두다. 일교차 큰 고지대에서 자란 군위 자두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맛있고 가장 건강한 ‘절정기’다.
여름 입맛을 깨우는 과일, 자두
자두는 여름철 갈증 해소에 탁월한 과일로 손꼽힌다. 풍부한 수분은 물론, 구연산과 사과산 같은 유기산이 포함돼 있어 피로를 덜어주고 체내 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자두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비를 개선해주는 효능이 있으며, 껍질에 다량 함유된 안토시아닌과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에 기여한다.
그뿐만 아니라 열량이 낮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단순히 ‘맛있는 과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자두는 여름철 건강 과일로서의 위상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고당도, 고품질…‘군위 자두’의 이유 있는 자신감
군위 자두가 특별한 이유는 자연과 사람의 정성이 어우러진 생산 환경과 재배 기술에 있다. 군위군은 해발 고도가 높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서 자두의 당도 형성에 매우 유리한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유기물이 풍부한 화산회토(土)가 더해지면서 자두 뿌리의 발달과 영양 흡수를 돕는다. 이러한 자연조건에 수십 년간 축적된 지역 농가의 재배 노하우가 더해져 군위 자두는 ‘색, 맛, 저장성’ 3박자를 고루 갖춘 프리미엄 과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봄철 날씨가 자두 생육에 이상적인 조건을 보여 당도는 더 높아지고 과실 크기와 외형도 더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군위 자두는 13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기준을 적용해 출하되며, 색과 형태가 고르게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품질은 과학적으로, 신뢰는 정책으로
군위 자두는 품질 관리를 과학적 시스템과 인증 체계로 보완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우선, 자두는 비파괴 당도선별기를 통해 기준치를 넘는 고당도 과실만을 1차로 선별하며, 이후에는 숙련된 선별 인력이 외형과 신선도를 육안으로 다시 검수해 출하에 나선다.
또한 군위군 자두 재배 농가 107곳 모두가 ‘저탄소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 자재와 기술을 적용한 지속가능한 농법을 실천하고 있으며, 자두를 포장·출하하는 선별장은 국가인증제도인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를 통과해 위생과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좋은 맛을 넘어서, 환경을 생각하고 소비자의 안심까지 고려한 농산물이라는 점에서 군위 자두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주는 요소다.
다양한 품종, 다양한 매력…7월~8월이 ‘자두의 전성기’
올해 군위 자두는 ‘대석’, ‘후무사(도담·대왕)’, ‘추희’ 등 다양한 품종으로 구성돼 있다. 품종에 따라 당도와 식감, 저장성의 차이가 있어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대석은 초여름 대표 품종으로 균형 잡힌 단맛과 산미를 갖추고 있으며, 후무사는 과육이 크고 즙이 풍부해 여름 한가운데 시원하게 즐기기에 좋다. 추희는 여름 후반기까지 저장성이 뛰어나고,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현재 군위 자두는 전국 유통망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군위군청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수확 당일의 신선한 자두를 직접 만날 수 있다.
“군위 자두는 지역의 자부심입니다”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군위 자두는 기후와 토양, 기술이 삼위일체를 이룬 결과물이며,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군위군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올해는 군위 로컬푸드 직매장 유통이 확대되면서, 대도시 소비자들도 더욱 신선한 자두를 빠르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며 “군위 자두가 전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자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품질 관리와 브랜드 구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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