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LPBA News / 2021-22시즌 ‘헬릭스(Helix) PBA 챌린지투어 2차전> 우태하, 9연승으로 PBA 챌린지투어 정상

조용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1 08:57:29
  • -
  • +
  • 인쇄
- 1세트 4이닝, 4세트 2이닝으로 15:0…‘완벽 경기력’으로 정상
- 결승서 마원희에 세트스코어 3:1, 목표는 무조건 ‘1부투어’

[Cook&Chef 조용수 기자] PBA투어 원년 ‘1부 리거’ 우태하(48)가 강등의 아픔을 딛고 챌린지투어 정상에 올랐다. 10일 오후 서울 강동구 둔촌PBC캐롬클럽에서 열린 2021-22시즌 ‘헬릭스(Helix) PBA 챌린지투어 2차전’ 결승서 우태하는 마원희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15:0,12:15, 15:12, 15:0)로 승리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대회 공동 3위는 조문환과 장재석.

결승전 2세트까지 팽팽한 접전 양상이었다. 첫 세트에서 우태하가 단 4이닝만에 뱅크샷 두 방을 포함한 하이런 9점을 앞세워 15:0 완승을 거두자 2세트에서 마원희가 4이닝, 9이닝에서 각각 5득점으로 15:12 승리하며 맞불을 놨다.

우태하는 무려 21이닝간 이어진 장기전 끝에 4세트를 손에 넣으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한때 3:9까지 밀렸으나 13~15이닝서 나란히 2득점씩을 뽑아내며 9:9 동점을 만든 뒤, 17이닝에서 5득점으로 14:10, 21이닝에서 남은 1점을 채워 15:12로 세트를 승리로 마쳤다. 여세를 몰아 우태하는 4세트 초구를 뱅크샷 4개를 포함, 하이런 11점을 쓸어담은 뒤 2이닝에서 4점을 채워 15:0 완승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20대 초 당구에 매력에 빠져 선수가 된 우태하는 20여년간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하다 2019년 프로당구 출범 당시 트라이아웃을 통과, 당당히 1부투어 선수가 됐다. 그러나 ‘죽음의 계곡’으로 불리는 서바이벌(4인1조로 경기하는 PBA투어 경기룰)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며 7개 투어 가운데 6개 투어에서 첫 판 탈락, 마지막 투어에서야 128강을 통과했다. 그러나 그마저도 64강에서 곧바로 쓴 맛을 봤다.

이듬해 2부로 강등되며 마음을 다잡았지만 부침은 계속됐다. 2부투어에서도 두 차례 64강에 오른 게 전부. 우태하는 “1부투어에서 경험한 패배가 계속되니 이기는 법을 까먹었다. 도무지 이겨낼 수가 없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2020-21시즌 2부투어에서 받아든 최종 성적표는 137위. 또 한번의 강등이었다. 전국대회 16강권, 경기도에선 8~4강권에 들며 나름 ‘강호‘ 소리를 듣던 우태하로선 큰 상처였다.

“3부투어(챌린지) 첫 대회서도 ‘일탈(1회전 탈락)’했다. 당구가 정말 치기 싫었다. 선수 생활을 25년 넘게 했지만 당구가 이렇게 싫은 적이 없었다. 매번 첫 판에서 탈락하니까 동료들 보기에도 창피하고… 몸도 마음도 많이 상했다”

이번대회 첫 경기(512강)서 정국진을 30:28로 물리친 이후에는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다. 결승전까지 무려 9연승을 내달리며 우승컵을 들었다.

우승 직후 우태하는 “거창한 각오는 없다. 무조건 1부로 갈 거다. 다른 목표가 필요한가? 이제 1부투어 서바이벌도 없어졌으니, 첫 시즌보단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 1부 무대에 다시 서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대회 정상에 오른 우태하는 우승상금 500만원과 랭킹포인트 5000점을 얻어 차기 시즌 상위투어 승격에 한 걸음 다가섰다. 준우승 마원희는 상금 240만원과 랭킹포인트 2500점을 받았다.

한편, 지난 8일부터 3일간 열린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 3개 구장으로 나뉘어 총 349명이 각축했다. 512강(예선)부터 32강까지는 단판(30점제), 16강부터는 세트제(16강~4강 3전 2선승, 결승전 5전 3선승 15점제)로 치러졌다.

 

[저작권자ⓒ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플로리다
  • 한호전
  • 구르메
  • 치즈닷컴
  • 하이드로프라스크
조용수 기자 조용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HEADLINE

PHOTO NEWS

많이 본 기사